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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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거짓말인 거 아시죠?"...디발라 에이전트, 특정 구단 합의설 부인

기사입력 2022.05.05 16:39 / 기사수정 2022.05.05 17:1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파울로 디발라의 에이전트가 최근 나온 인테르 합의설을 전면 부인했다. 

5일(한국시간)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풋볼 이탈리아의 보도를 인용하며 "디발라의 행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인테르와 합의했다는 소식을 그의 에이전트가 직접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고 전했다.

최근 여러 언론들은 디발라가 인테르로 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인테르 측이 디발라 영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으며 곧 합의에 다다를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하지만 에이전트가 직접 반박했다. 디발라 에이전트는 "언론의 보도와 달리 현재 디발라는 아직 어떤 팀도 선택하지 않았다"며 "디발라의 현재 목표는 이번 시즌 마무리에 집중하는 것이다. 이탈리아나 해외의 어떤 팀들과도 아직 합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디발라는 지난 2015년 유벤투스에 합류한 후 289경기에서 114골 48도움을 기록하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비록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부상으로 주춤하고 있지만 실력은 여전하다. 이번 시즌 35경기 14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다만 디발라는 계약이 종료되는 이번 여름을 끝으로 유벤투스를 떠날 예정이다. 유벤투스가 디발라와의 재계약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잦은 부상에 고생하는 디발라에게 처음 제시했던 연봉보다 낮게 제시했다. 이에 디발라 측은 감정이 크게 상했고, 유벤투스를 떠나기로 마음 먹었다.

디발라를 노리는 팀은 리그 라이벌 인테르와 손흥민이 뛰고 있는 토트넘이 있다. 공격수 보강이 필요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디발라를 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가장 유력한 행선지는 인테르였다. 인테르의 야망, 프로젝트, 연봉에 디발라가 크게 만족했다는 것이 이유였다. 하지만 유벤투스와 인테르의 라이벌 관계를 고려하면 인테르 이적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 유벤투스 팬들에게 역적으로 찍혀 단단히 미움 받게될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지난 10년 동안 유벤투스, 인테르 간 이적은 단 3번에 불과했다.

한편, 유벤투스는 오는 12일 코파 이탈리아 결승에서 인테르를 상대한다. 이적설 중심에 선 디발라가 이탈리아 최대 라이벌전에서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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