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11:13
연예

'차미' 진태화 "조풍래보다 킹카로 나와 걱정 많았다" [엑's 현장]

기사입력 2022.04.28 19:1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진태화가 뮤지컬 ‘차미’에 임하는 소감을 솔직하게 밝혔다.

뮤지컬 '차미'가 서울 종로구 플러스씨어터에서 공연 중이다. 평범한 취준생 ‘차미호’가 꾸며낸 SNS 속 완벽한 자아 ‘차미’가 현실 속에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있는 그대로의 나(차미호)와 내가 되고 싶은 나(차미)의 좌충우돌 스토리를 통해 공감과 위로를 전한다. 2016년 우란문화재단의 ‘시야 플랫폼: 작곡가와 작가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4년간의 작품 개발 후 2020년 초연했다.

유주혜, 이아진, 홍나현, 이봄소리, 정우연, 홍서영, 이채민, 조풍래, 기세중, 안지환, 황순종, 박영수, 고상호, 진태화, 차서원이 출연 중이다.

28일 진행한 뮤지컬 ‘차미’ 프레스콜에서 배우들은 '내 이름은 차미', '레디메이드 인생', '이해해', '재미없어', '모두 원해', '우리는 하나야', '너를 원해', '게임의 규칙', '이해 못 해', '스크래치' 등을 시연했다.

그 중 진태화는 박영수, 고상호, 차서원과 함께 오진혁 역을 맡고 있다. 일명 ‘프린스’로 불리며 모두의 관심을 한 몸에 받지만, 뻔한 삶을 지루해 하는 인물이다.

새로 합류한 진태화는 "많이 어려웠다. 오진혁 역만 초연을 한 배우들이 없다. 가이드라인이 없어 어떻게 결을 잡아야 할지 힘들었다"라고 털어놓았다.

진태화는 "내려놓고 보니 한결 넓어지고 자유로워지더라. 재밌게 준비했다. 캐스팅을 들었을 때 (조)풍래 형이 고대를 하고 내가 진혁을 하는 게 맞나 했다. 형보다 킹카로 나와야 하는데 걱정이 많이 됐다. 그 지점이 가장 고민됐다"라고 말했다.

진태화가 언급한 조풍래는 디지털 시대에 동떨어진 아날로그 형 인간으로 ‘차미호’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존중하고 아끼는 김고대로 분했다. 기세중, 안지환, 황순종과 같은 역이다.

40세인 조풍래는 "대본에 김고대 역할의 나이를 보고 고민을 많이 했다. 그 나이 사람들이 쓰는 용어를 사용하려고 했다가 주변에서 안 좋은 소리를 듣고 굉장히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무대에 올라왔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겼다.

이어 "가장 중요시한 건 차미호를 어떻게 바라보는 지가 가장 중요했고 시각이 중요했다. 무대 위에서 내 모습이 안 보이고 미호를 바라보는 내 모습이 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뒷 모습이 보이더라도 미호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가 관객에게 보였으면 한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라고 짚었다.

소심하고 자존감 낮은 평범한 대학생이지만 SNS에서는 완벽한 ‘나’를 만들어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려 노력하는 차미호는 유주혜, 이아진, 홍나현이 맡았다. 차미호가 꾸며낸 SNS 속 존재로, ‘쿨하고 당당한’ 미호의 워너비 모습으로 어느 날 현실 세계에 나타난 차미는 이봄소리, 정우연, 홍서영, 이채민이 연기하고 있다.

뮤지컬 '차미'는 7월 16일까지 대학로 플러스씨어터에서 공연한다.

사진= 페이지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