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4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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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피 "♥8살 연하 아내, 돈 없을 때 '연예인 안 해도 돼'라고" (동치미)[종합]

기사입력 2022.04.17 00:10

김노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래퍼 슬리피가 힘든 시간을 함께 보내준 연하의 아내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최근 8세 연하 아내와 결혼한 슬리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슬리피는 아내와 첫 만남에 대해 "친구 생일 파티에서 처음 만났다. 아내가 저보다 8살 어리다. 연애를 4년 정도 하고 결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래퍼라는 이유로 처음에는 2~3번 거절을 당했다. 기본적으로 허세가 장착돼 있었다. 나중에 제 본심을 알고 받아줬다"면서 웃었다.

슬리피는 "주변 사람들이 나보고 결혼하게 된 것이 기적이라고 했다. 저에게 여러 일들이 있지 않았나. 전 소속사와 소송도 벌써 4년째다. 가장 힘든 시기에 아내를 만났다"고 털어놨다.

또 "아무래도 제가 이슈가 된 게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었던 것"이라며 "데뷔하고 10년 정도 정산을 100원도 못 받았다. 아내가 그 시기를 함께 견뎌줬다. 그때 힘이 되는 말을 많이 해줬다. 생계 걱정이 가장 컸는데 아내가 '연예인 안 하게 되면 뭐 어떠냐. 다른 일을 하면 되고 나도 일하면 된다. 같이 이겨내면 된다'고 하더라"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그렇게 혼자 활동하며 돈을 모아서 양가 부모님 도움 없이 자력으로 결혼식을 올렸다. 내가 힘든 건 괜찮은데 아내나 자녀를 힘들게 할 수는 없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에 MC 최은경은 "혼인신고를 바로 해야겠다고 생각했냐"고 물었다. 그러자 슬리피는 "저는 MZ세대"라고 답했다.

이어 "종이 쪼가리를 굳이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아내와 '(혼인신고를) 빨리 해야지'라는 대화를 나누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

슬리피는 신혼부부를 위한 청약이나 대출 등 제도를 언급하며 "정부가 말하는 신혼부부의 기간은 7년이다. 이런 걸 계산하고 있다. 최대 관심사는 축의금이다. 결혼식의 흥행이라고 하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사진=MBN 방송화면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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