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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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차' 설경구 "슈트 입고 이틀간 액션신, 체력적으로 힘들어" (인터뷰)

기사입력 2022.04.13 11:49 / 기사수정 2022.04.13 11:49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야차' 설경구가 다양한 액션신을 소화한 소감을 밝혔다.

배우 설경구는 13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넷플릭스 영화 '야차'(감독 나현)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야차'는 스파이들의 최대 접전지 중국 선양에서 일명 ‘야차’가 이끄는 국정원 비밀공작 전담 블랙팀과 특별감찰 검사, 그리고 각국 정보부 요원들의 숨막히는 접전을 그린 첩보 액션 영화. 설경구는 블랙팀의 리더인 야차 지강인 역을 맡았다.

설경구는 이번 영화를 통해 다양한 액션 연기를 선보였다. 그는 "밤 새 비가 오는 상태에서 슈트를 입고 액션신을 찍었다. 감기 걸리면 또 영화가 스톱될 수도 있지 않나. 슈트를 입으니까 몸이 되게 불편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양동근 씨랑 한 액션은 이틀인가 3일을 찍었다. 술독이 깨지면서 물바다가 됐다. 그 장면을 정선에서 찍었는데 정선이 엄청 춥지 않나. 밤신이었고. 슈트를 입고 이틀 동안 찍다 보니까 몸이 힘들더라. 체력적으로 쉬운 신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액션신을 함께 소화한 박해수, 양동근을 언급하며 "박해수 씨나 양동근 씨 덕분에 잘 마무리된 것 같다. 난 그들보단 몸이 잘 따라주는 사람이 아니었다. 박해수, 양동근 씨가 잘 받아줘서 마무리된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설경구의 나이는 올해 56세. '야차' 역시 50대가 된 후 찍은 작품이다. 50대 나이에 소화하는 액션은 어떻게 다를까. 

설경구는 "한동안 액션 연기가 그렇게 많지 않았다. '불한당' 때 잠깐 있었고, 나이가 드니까 이런 게 안 오나보다 했는데 '야차'는 액션이 상당히 많았다. '야차' 이후에 아직 개봉 날짜 안 잡힌 '유령'이나 그 이후에액션이 계속 생기더라"며 "나이를 좀 먹으면서 액션은 힘으로 아니라는 게 생각이 들더라. 요령은 아닌데, 여유로운 액션도 좀 재미가 있지 않나. 전 같으면 힘으로 액션이었다면 지금은 전체를 보면서 하는 액션이 재밌다"고 전했다.

사진 = 넷플릭스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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