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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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사, 포르투갈 '특급 MF' 노린다...아스널과 경쟁

기사입력 2022.04.12 23:50

한유철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포르투갈 특급 미드필더를 두고 두 팀이 경쟁한다. 주인공은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와 아스널이다.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바르사가 포르투갈 국가대표 후벵 네베스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 네베스는 2024년에 울버햄튼과 계약이 만료되며, 올 여름 팀을 떠날 것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네베스는 울버햄튼의 에이스다. 중앙 미드필더 포지션이지만, 매 경기 번뜩이는 움직임과 패스를 통해 존재감을 발휘한다. 이번 시즌에도 4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울버햄튼의 공격과 수비를 이끌고 있다.

어느덧 울버햄튼에 입성한 지 다섯 시즌 째이다. 이 기간 동안 울버햄튼은 챔피언십에서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했으며, 중상위권 팀으로 자리잡았다. 포르투갈 커넥션으로 불릴 만큼 포르투갈 국적의 선수들이 많은 울버햄튼이지만, 네베스는 그 중에서도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이제는 떠날 때가 됐다. 매체는 "네베스를 향한 제안이 온다면, 울버햄튼은 오는 여름 그의 매각을 고려할 것이다. 울버햄튼은 네베스의 이적료로 5,000만 유로(약 669억 원)를 책정했다"라고 밝혔다.

준수한 가격이다. 최근 이적시장은 기본 1억 유로(약 1,338억 원)라고 할 만큼 이적료가 급등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5,000만 유로는 충분히 시도할 만한 가격이다. 네베스는 축구 전문매체 트랜스퍼마켓 기준 4,000만 유로(약 535억 원)의 몸값이 책정됐다. 몸값보다 비싼 금액이지만, 네베스의 활약을 생각하면 충분히 고려할 만한 가격이다.

그러나 경쟁자가 있다. 바로 아스널이다. 아스널은 지난 여름 네베스의 영입을 추진한 적이 있다. 당시 아스널은 중앙 미드필더 보강을 원하고 있었고 네베스의 영입을 시도했다. 그러나 울버햄튼은 아스널의 제안을 모두 거절했고, 아스널은 네베스 대신 알베르트 삼비 로콩가를 영입했다.

중원 보강에 성공하긴 했지만, 로콩가의 활약은 아스널을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리그 16경기에 출전해 한 개의 공격 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했다. 지난 9일 브라이튼과의 경기에선 패배의 원흉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토마스 파티가 제 몫을 해주고 있지만, 그의 파트너를 찾아야 한다. 로콩가는 기량이 부족하고, 그라니트 자카는 다음 시즌 이탈이 유력하다. 매체는 "아스널은 스트라이커 보강도 절실하지만, 중원 보강에 무게추를 두고 있다"라고 밝혔다. 네베스의 이적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두 구단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다.

사진=PA/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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