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30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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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죽고 싶단 생각+괴로워"…건망증 아닌 ADHD 진단 (금쪽상담소)[종합]

기사입력 2022.04.09 13:46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박소현이 '조용한 ADHD' 진단을 받았다. 

8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배우 박소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소현은 기억력이 심하게 좋지 않다고 고백하며 담당 PD를 세 번 못 알아본 사연을 공개했다. 정형돈과 초면인지 아닌지가 기억이 안 났다고 말하기도 했다. 

더불어 그는 "예전에 소개팅을 하고 몇 달이 지난 뒤에 새로 소개팅을 받았다. 그분이 '지난 번에 뵀었다'고 말해 주셨으면 좋았을 텐데, 얘기도 안 해 주셨다"며 "자책감이 들었다.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괴로웠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안기기도 했다. 



이에 MC들은 안면인식장애를 추측했지만, 오은영은 "행동 문제가 없는 주의력 저하를 생각해봐야 한다. 주의력이 떨어지는 거다. 보통 ADHD 생각하면 행동이 날뛴다고 생각하지만 행동 문제가 없는 ADHD가 있을 수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오은영은 "불편한 이야기에 나쁜 감정을 전한 적이 있냐"고 물었다. 박소현은 "지금 질문 듣고 생각이 나는 건 거의 20년 동안 누구한테 내 싫은 감정을 전했다거나 이런 기억이 전혀 없다. 이걸 얘기하는 게 더 스트레스다. 어떻게 전달해야 할지 정리를 하는 것도 문제고 일단 말이 안 나온다. 그냥 포기하는 거다. 나중에 기억도 안 나니까"라며 "안 좋았던 건 아예 기억이 안 난다"고 답했다. 



이어 "다들 20대 때가 비슷하다. 근데 제 나이가 되면 다른 친구들은 같은 실수를 안 하고 한 수를 내다본다. 근데 저는 한 수도 제대로 못 보는 것"이라고 덧붙였고, 오은영은 "주의력의 문제와 긴장과 불안, 공포를 느끼는 부분도 있는 것 같다. 어떤 순간에선 머리가 하얘지는 것 같다"고 추측했다. 

결국 오은영은 이러한 박소현의 상태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길 권하며 "기억력으로 어려움을 느끼고 있으니 약물 치료든 비약물 치료든 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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