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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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억력 없어 고민...같은 사람과 2번 소개팅하기도" (금쪽상담소)

기사입력 2022.04.08 21:59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박소현이 기억력으로 인한 일화를 공개했다.

8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박소현이 출연해 기억력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다.

박소현은 "사회생활에서 인맥이 중요한데, 인연을 기억하지 못하고 하물며 실수가 반복되는 게 스트레스다. 일반 사람과 소개팅이나 식사 자리를 가졌을 때 검색이 안 되니까 너무 힘들다"고 고백했다.

이어 "예전에 소개팅을 하고 몇 달이 지난 뒤에 새로 소개팅을 받았다. 그분이 '지난 번에 뵀었다'고 말해 주셨으면 좋았을 텐데, 얘기도 안 해 주셨다. 그분의 마음도 이해가 간다. 주선자가 전화 와서 '예전에 봤었다며. 밥도 먹고 했었다며'라고 말해서 자책감이 들었다.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괴로웠다"고 일화를 밝혔다.

오은영은 "진짜 기억이 안 났냐"고 물었다. 박소현은 "전화를 받기 전까지는 정말 기억이 안 났다. 그제야 기억을 더듬어 겨우 생각해 냈다"고 대답했다. 박소현은 또한 "그분들에게 실수하는 게 너무 싫다. 그러다 보니까 안 만나게 된다"고 토로했다.

오은영은 "만만한 상황은 아니다. 어려움이 있다. 박소현의 건망증은 많이들 알고 계시지만 이 정도일 줄은 아무도 모르셨을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박나래는 "안면인식장애가 있는 걸까"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박소현은 "정확하게 못 알아보겠다"고 동의했다. 오은영은 이에 대해 "안면실인증이라고도 한다. 전세계 인구의 100명 중 2명이 여기 해당된다. 기억력의 문제가 아니라 인식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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