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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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두심, 까맣게 탄 짚불 곰장어에 '경악'…"비주얼은 별론데" (고두심이 좋아서)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4.04 06:40

백민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고두심이 좋아서' 고두심이 짚불 곰장어를 보고 경악했다.

3일 방송된 채널A '엄마의 여행-고두심이 좋아서'에서는 부산 기장군을 방문한 고두심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평지대밭을 찾은 고두심은 장관을 이룬 대나무 슾을 보고 "영화에서나 보던 곳"이라며 "정말 최고"라고 감탄했다. 그는 대나무 슾을 빠져나와 숲길로 들어섰다. 그는 판잣집을 보고 "옛날 화장실이냐"며 궁금해했다. 판잣집의 정체는 서낭당. 

그는 "오늘 이 숲으로 오는 인연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지금까지 잘 살아온 어머니들이 힐링하는 시간이 되면 좋겠다. 잘 되게 해주세요"라고 소원을 빌었다. 후에 이 서낭당이 영화 '대호' 촬영을 위해 지어진 세트장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세트장에 소원을 빌었다는 사실을 깨달은 고두심은 머쓱해했다.

고두심은 숲을 돌보는 문백섭 씨를 만났다. 이 숲은 남평 문씨 일가에서 9대에 걸쳐 보호하고 있다고. 문백섭 씨는 "이 숲의 소나무엔 상처가 거의 없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일제강점기 때 일본 순사가 온다고 하면 할머니들이 집 앞 마당에 놋그릇을 들고 가서 엎어졌다"며 "일본 순사들이 놋그릇을 내놓으려고 하면 '안 된다'고 울고불고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고두심은 "소나무 지키려고 일부로 그러셨구나"라며 감탄했다.

문백섭 씨는 "맞다"고 수긍하며 "그러면 일본 순사들이 놋그릇만 가지고 갔다. 할아버지께서는 '나무는 지켜서 다행'이라며 안심하셨다"고 전했다. 

고두심이 짚불곰장어를 맛봤다. 그는 새까맣게 탄 짚불 곰장어를 보고 깜짝 놀랐다. 식당 주인은 "껍질을 벗기면 하얗게 된다"고 설명했다. 짚불 곰장어를 맛 본 고두심은 "꼬들꼬들하다"며 "오징어 맛도 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제가 좋아하는 비주얼은 아닌데 맛있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그는 "후배 중에 '짚불 곰장어'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 있다"며 배우 박상면을 언급했다. "기장에 가면 짚불 공장어를 먹어야 한다"고 했다고. 고두심은 "기장에 와서 별 걸 다 먹어본다"며 "먹거리가 풍부한 곳에 와서 이것저것 경험해보면서 행복했다"며 여행 소감을 밝혔다.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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