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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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트 사상 첫 9이닝 퍼펙트' SSG, NC에 4-0 개막전 승리 [창원:스코어]

기사입력 2022.04.02 16:57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창원, 윤승재 기자) SSG 랜더스가 선발 윌머 폰트의 9이닝 퍼펙트 호투와 10회 중심타선의 폭발로 개막전 승리를 가져갔다. 

SSG는 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개막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4-0으로 승리, 기분 좋게 새 시즌을 시작했다. 

선발 폰트의 호투가 빛났다. 폰트는 이날 9이닝 동안 무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호투를 이어가며 KBO리그 사상 첫 9이닝 퍼펙트 기록을 세웠다. 다만 0-0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가 퍼펙트 게임은 성사되지 못했다. NC 선발 루친스키도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팀 타선의 빈타로 승리까지 만들어지지 못했다. 팽팽했던 승부는 10회초 최정의 희생플라이로 균형이 무너졌고, 결국 SSG가 4-0으로 승리했다. 

이날 양 팀은 선발 투수의 호투에 무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SSG 선발 폰트가 7이닝 퍼펙트 행진을 이어가며 NC 타선을 돌려 세웠고, NC 선발 루친스키는 안타 5개를 내주긴 했으나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무력화하며 호투 행진을 이어갔다. 


SSG는 1회초 2사 후 최정의 안타로 기회를 잡았으나 한유섬이 땅볼로 물러나며 무산됐다. NC는 1회말 선두타자 박건우의 타구가 중견수 뒤로 큼지막하게 날아갔으나 상대 중견수 최지훈의 호수비에 막혀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SSG는 3회 1사 후 김성현의 안타로 다시 기회를 잡았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이 무산됐고, 5회에도 2사 후 이재원의 안타로 기회를 만들었으나 추가 안타는 없었다. 7회 선두타자 한유섬과 크론의 연속 안타로 절호의 기회를 잡았으나 이후 세 타자가 범타로 물러나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SSG는 8회 2사 후 최지훈의 2루타로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최정이 삼진 처리 당하면서 기회가 무산됐다. 9회 2사 후엔 오태곤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으나 역시 후속타는 없었다. 반면, NC는 9회말까지도 단 한 개의 안타와 볼넷도 내지 못하면서 상대 선발 폰트에게 끌려갔고, 결국 0-0 상황서 승부는 연장으로 흘러갔다. 


SSG가 10회초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이재원이 볼넷으로 출루한 가운데, 김성현의 희생번트로 1사 1루 기회가 만들어졌다. 이후 추신수와 최지훈이 연속 볼넷으로 걸러나가며 만루가 만들어졌다. 그리고 이어진 최정의 타석에서 희생플라이가 나오면서 균형이 깨졌다. 

흐름을 탄 SSG는 한유섬의 2타점 적시 2루타와 쐐기를 박았고, 크론의 적시타까지 나오면서 4-0까지 앞서나갔다. NC는 10회말 2사 후 손아섭이 볼넷을 걸러 나가면서 처음이자 마지막 출루를 기록했다. SSG의 팀 퍼펙트 기록도 아웃 카운트를 하나 남기고 아쉽게 무산됐다. 하지만 SSG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면서 4-0로 승리했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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