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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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왕' 후 3년 간 실패...케인 백업 공격수 후보 4인

기사입력 2022.03.27 17:11 / 기사수정 2022.03.27 18:51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3년간 해리 케인을 보조할 백업 공격수를 갖추지 못한 토트넘 홋스퍼의 다음 시즌 새로운 백업 공격수 후보가 거론됐다.

영국 언론 풋볼런던은 지난 26일(한국시간) 파비오 파라티치 토트넘 단장이 해리 케인을 보조할 백업 스트라이커 자원 후보 4명을 예상했다. 

케인의 제대로 된 백업 공격수는 지난 2017/18시즌부터 두 시즌 간 토트넘에서 뛴 '사자왕' 페르난도 요렌테였다. 2017/18시즌 스완지 시티에서 건너온 그는 이 시즌엔 리그 16경기 출장을 비롯해 공식전 31경기 985분, 5골 1도움을 기록했다. 다음 시즌엔 좀 더 출전 시간을 늘려 공식전 35경기 1,247분을 뛰었고 8골 5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요렌테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원정 2차전에서 합계 스코어 4-4를 만드는 결승골을 터뜨려 준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그리고 아약스와의 준결승 2차전엔 후반 추가시간 루카스 모우라의 해트트릭 장면에 기여하며 토트넘의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기여하기도 했다. 

그 이후 요렌테는 팀을 떠났고 토트넘은 백업 공격수 영입에 연이어 실패했다. 2019/20시즌엔 백업 공격수가 없었고 2020/21시즌엔 벤피카에서 브라질 공격수 카를로스 비니시우스를 임대 영입했지만 실패했다. 이번 시즌 역시 토트넘은 케인의 백업을 찾지 못해 백업 공격수 없이 아주 드물게 유스팀 선수 데인 스칼렛을 교체 투입하고 있다. 

이번 시즌 새로 부임한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은 겨울 이적시장에 데얀 쿨루셉스키와 로드리고 벤탄쿠르를 영입해 성공적으로 팀에 정착시키고 있다. 이에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그가 어떤 행보를 보이며 케인의 백업 공격수를 영입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물론 겨울 이적시장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공격수 보강을 원했지만, 파라티치 단장은 공격수 보강은 하지 못했다. 

콘테 감독은 스칼렛이 경기마다 발전하고 있다며 칭찬했지만, 여전히 인내심을 갖고 대단한 선수들과 열심히 훈련해야 한다고 말해 케인의 백업 공격수 영입의 필요성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언론은 케인의 백업 공격수 후보로 파울로 디발라(유벤투스를 거론했다. 그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유벤투스와 계약이 만료된다. 그는 유벤투스와의 재계약을 이미 거절해 FA가 되고 자유롭게 타 구단과 협상할 수 있다. 그는 케인이 잘하는 10번 역할에 최적화된 공격수다.

특히 디발라는 기술적으로 뛰어나고 공격 진영에서 다양한 상황에서 차이를 만든다. 그의 문제는 부상이 잦다는 점이다. 이번 시즌 그는 세리에A 214경기에 나서 8골 도움을 기록 중이지만 결장 경기가 13경기에 달한다. 토트넘이 FA 시 상승할 그의 고주급과 부상 위험을 감수하고 영입할지가 관건이다. 현재 유벤투스에서 받는 그의 주급은 22만 2천파운드(3억 5841만원)다. 

언론은 디발라 외에도 마우로 이카르디(PSG), 멤피스 데파이(바르셀로나), 앙토니 마샬(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세비야 임대)이 거론됐다.

사진=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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