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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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인수가 토트넘에 끼치는 영향...레비 회장 '긴장'

기사입력 2022.03.24 09:54 / 기사수정 2022.03.24 09:54

한유철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첼시의 인수 금액이 토트넘 홋스퍼의 잠재적 가치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제기됐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발생한 이후, 러시아 출신 첼시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는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첼시의 매각을 발표했다. 이후 영국 정부가 아브라모비치의 재산을 동결하며 첼시 매각 활동을 금지했지만, 특별 라이선스를 부여하며 매각을 진행하도록 허용했다.

현재 첼시 구단 인수 후보자는 하나금융그룹, C&P스포츠와 컨소시엄을 이룬 영국 재벌 닉 캔디, 전 브리티시 항공 회장 마틴 브로틴과 세바스티안 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회장 컨소시엄, 미국프로야구(MLB) 시카고 컵스 구단주 리케츠 가문 등이 있다.

첼시의 인수 과정은 첼시 관계자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 축구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도 첼시의 인수 과정을 지켜보고 있는데, 재정 전문가 댄 플럼리는 첼시의 인수 금액이 향후 토트넘의 가치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도 지난 23일 레비 회장이 첼시의 인수 과정에 큰 관심을 갖고 있으며, 첼시의 인수 금액이 향후 토트넘 구단을 매각할 때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보도했다.

플럼리는 지난 22일 영국 언론 풋볼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축구 클럽을 평가하는 적절한 방법은 없다. 그저 유사한 결과물들을 보고 가치를 매길 뿐이다. 첼시의 매각은 다른 구단들이 향후 매각을 진행할 때 기준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미래 구단 인수자들은 최근에 이뤄진 구단 인수 결과물들을 살펴볼 것이다. 첼시가 평가된 가치보다 더 낮게 매각이 된다면, 이는 다른 구단들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다. 특히 같은 런던을 연고지로 한 토트넘과 아스널 등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PA/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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