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3 19:32
자유주제

김나윤 "오토바이 교통사고로 팔 절단…19군데 골절"

기사입력 2022.03.21 13:56 / 기사수정 2022.03.21 14:48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한 팔 피트니스 선수' 김나윤이 갑작스러운 사고로 바뀐 자신의 인생에 대해 털어놨다.

20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한 팔 피트니스 선수' 김나윤이 출연했다.

이날 김나윤은 "장애인 최초로 피트니스 대회에서 챔피언을 취득했다"고 인사했다.

김나윤은 절단 장애인 최초로 지난해 WBC 피트니스 대회에 참가해 비장애인과 겨뤄 4관왕을 거머쥐었다.

김나윤은 4년 전 오토바이 전복 사고로 팔이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다.

당시 27살이었다는 김나윤은 "국도에서 굴러서 팔이 절단 돼 날라갔다. 경추부터 흉추까지 19군데 골절이 있어서 일어나려고 하니까 일어나질 못하겠더라. 팔이 접합할 수도 없을 만큼 썪으면 안될 것 같아서 팔을 찾아달라고 했다"며 "앰뷸런스 타고 근방에 있는 응급실로 갔다. 접합에 성공을 했는데 패혈증 때문에 다시 절단을 했다"고 털어놨다.

원래 직업은 미용사였다는 김나윤은 "미용사에게 왼손은 굉장히 중요한 역할이다. 저의 목표들, 저의 꿈들 여태껏 해왔던 게 다 무산되는 느낌이었다. 왼팔은 괴사고 당시 기억을 다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김나윤은 "많이 울었다. 교통사고가 오토바이가 아니었고 차였다면 사고가 안 났을까? 누구의 잘못이지 왜 나한테 일어난 거지 생각했다"고 말했다. 절망 속 김나윤이 찾은 것은 감사함이었다. 그는 "혹시 그때 목이 터졌다면 그 자리에서 즉사했을 거다. 오른손잡이인데 왼쪽 팔이 절단된 것도 차라리 감사했다"고 말했다.

김나윤은 "처음보다는 (팔이 없는 것이) 익숙해졌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더 익숙해지지 않을까 한다"고 전했다.

사고 후 독립을 결정했다는 김나윤. 그는 "병원이라는 곳이 장애인한테는 안전한 곳이지만 집으로 오면 현실이다. 누가 병원처럼 해주겠냐. 현실을 살아가면서 가족이 없을 시기도 있지 않겠나. 혼자일 시간도 꽤 많을 텐데 이걸 지금부터 연습해 놓지 않으면 사람이 있어야만 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결정했다"고 홀로서기를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김나윤은 상지 절단 장애인 최초로 피트니스 대회에 출전했다. 그는 "출전 목표가 뭐냐고 물었을 때 많은 장애인분들이 사회로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저 역시 제 장애를 그대로 받아들이려고 하는 의미도 있었다"고 전했다.

사진=TV조선 '마이웨이'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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