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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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근, 오정해 출연에 "어린 시절 이상형...역사에 남을 날" (국가가 부른다)[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3.18 06:40 / 기사수정 2022.03.18 09:32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박창근이 오정해에 대한 남다른 팬심을 밝혔다.

17일 방송된 TV조선 '국가가 부른다'에서는 솔로 특집을 맞아 국가단 10인이 전국의 솔로들을 위해 각양각색 무대를 꾸몄다.

조연호 앞으로는 어릴 때부터 부정교합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는 딸을 위한 사연이 도착했다. 성인이 되고 2년의 치료를 받았는데, 워낙 아픈 수술이다 보니 학교도 휴학하고 몸도 마음도 우울하게 지내고 있다고.

사연을 보낸 아버님은 신청곡 박혜경의 '고백'과 함께 딸의 1일 남자 친구 역할을 부탁했다. 조연호는 자기 전 상황극에 돌입, "자기야"라는 말과 함께 객석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사연의 주인공은 조연호에게 자장가를 부탁했다. 조연호는 무반주 자장가는 물론 신청곡인 '고백'을 열창했다.

이솔로몬 앞으로는 결혼을 앞둔 딸의 사연이 도착했다. 20년 동안 홀로 자신을 키워 주신 엄마를 떠나 결혼하게 되었다는 것. 딸은 "엄마가 이솔로몬 님을 많이 좋아하셔서 조금이나마 빈자리를 채워주실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솔로몬은 "찡한 사연"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솔로몬은 "따님께서 시집 가시면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시겠지만, 그 자리를 여러 프로그램들을 통해 좋은 목소리로 잘 채우도록 하겠다"고 다짐하며, 신청곡으로 왁스의 '엄마의 일기'를 불렀다.



스페셜 듀엣 무대도 이어졌다. 박창근은 영화 '서편제'의 주인공 오정해를 소개하며, "진짜 국민가수의 타이틀은 이분. 이분이 나오는 영화를 몇 번 봤는지 모른다"고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그럼 우린 무얼 먹고 살아요?"라는 명대사를 줄줄 외기도 했다.

박창근은 오정해에 대해 "저의 이상형 같은 분이셨다"고 말하며 쑥스러워했다. 오정해는 "다큐 프로그램을 봤는데 박창근 씨가 나오시더라. 소름이 끼쳤다. 우리 나이 정도가 되면 맑음이 없어진다. 어쩌면 이렇게 옹달샘 같이 맑은지. 이런 분이 계신다는 게 너무 신기해서 홀딱 반했다"고 밝혀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또한 오정해와 박창근은 백설희의 '봄날은 간다'를 불러 레전드 듀엣 무대를 꾸몄다. 두 사람의 완벽한 호흡에 국가단 10인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김성주는 "예술의 전당이나 세종 문화 회관에서 들어야 하는 노래"라고 인정했다. 붐은 "포크와 국악이 이렇게 잘 어울린다"

오정해는 "박창근은 한국적인 가수다. 황톳길 같다. 누구나 걸어도 편안하고, 흙내음이 그리워지지 않냐. 그런 분인 것 같다. 이런 분을 뽑아 주신 여러분들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하며, "오늘 제 역사에 남을 날이다"라고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박창근은 "뵙게 되어 너무 행복했다"고 화답했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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