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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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X김기태, 파이널 무대 공개…심사위원 최고점 751점 (싱어게인2) [종합]

기사입력 2022.02.28 22:5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싱어게인2' 참가자 김소연과 김기태의 무대가 공개됐다.

28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2'에서는 파이널 라운드로 꾸며진 가운데 1번 김소연과 2번 김기태의 무대가 전파를 탔다.

이날 김소연은 파이널 라운드를 준비하며 밴드 연 멤버들을 만났고, 정현우는 "우리가 평소에 봤던 너랑 방송에 보여지는 네가 다르다. 콘셉트를 잡은 거냐. 멘탈 갑 콘셉트"라며 물었다.

김소연은 "나는 안 떨린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나보고 사람들이 안 떤다고 하더라. 긴장 안 한다는 이미지가 더 강박이 생겼다"라며 밝혔다.

김소연은 "'강철 멘탈이다' 이런 멘트들이 부담도 되고 '나는 긴장 안 하는 사람이니까 긴장하지 말아야 돼'라는 강박을 줬다. 저도 무대가 익숙하지 않았던 시절에는 목소리가 떨려서 무대를 못 마치고 했었다"라며 털어놨다.



김소연은 봄여름가을겨울의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 봐'를 선곡했고, "이 노래는 가수가 되기 위해서 준비하던 시절에 많이 듣던 노래라서 선곡하게 됐다. 지금까지 '싱어게인2' 무대 준비하면서 제일 재미있게 준비한 무대인 것 같다"라며 설명했다.

김소연은 "'싱어게인2'의 마지막 관문이니까 잘해야 된다는 마음보다는 장식을 잘하자. 아름답게.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서 무대 마치도록 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고, 짙은 여운이 남는 무대를 선보였다.

이후 유희열은 "멘탈 갑이다 떨지 않는다.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오늘 뒤에 봤더니 꽃이 있고 나무가 있다. 꽃이랑 나무랑 너무 떨어서 우리 눈에는 떨리는 게 안 보인다고 하더라. 정말 많이 떨고 있다더라. 그래서 꽃이 피는 거다. 그동안 보이지 않는 떨림 속에서 마지막 꽃이 피는 자리라고 생각한다"라며 응원했고, 심사위원들의 접수를 합산한 결과 751점으로 나타났다.



또 김기태는 "결승전까지 올라올 거라고 생각도 못 했고 상상도 못한 꿈같은 일이 벌어졌다. 아버지 생각이 많이 나더라"라며 고백했다.

김기태는 가족들과 납골당을 찾았고, "어렸을 때 나는 꿈이 없고 희망이 없고 행복감이 없었던 것 같다. 유독. 그러다 찾은 게 음악이었다. 유일하게 지지해 주신 분은 아버지뿐이었다"라며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김기태는 "돌아가실 걸 아셨는지 제 무대에 오시겠다고 하더라. 잘 될 거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더 좋은 무대에서 보여드릴 테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오지 말라고 했던 게 아버지의 마지막 모습이다"라며 덧붙였다.

김기태는 전인권의 '사랑한 후에'를 열창했고, 호소력 짙은 창법을 자랑하며 자신만의 스타일로 완성했다.

규현은 "파이널이라는 중압감이 기태 형한테도 작용을 하긴 했던 것 같다. 긴장감이 많이 느껴졌다. 기태 형한테 어떠한 선입견도 없이 봤던 1라운드 때처럼 노래를 부르시는 그 순간만큼은 흠뻑 빠져서 들을 수 있던 순간이었던 것 같다. 남자의 짙은 향기에 또 한 번 반하는 무대가 아니었나 생각한다"라며 칭찬했다.

선미는 "기태 가수님께서 노래하실 때 너무 불안하다. '목소리가 안 나오시면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항상 노래하실 때는 그 뭔가 부서질 것 같은 목소리가 노래하실 때 다이아몬드처럼 단단한 목소리가 나온다. 그 견고함에서 얻은 감동이 많다. 오늘 무대에서도 어김없이 느낄 수 있었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도 보고 좋아하셨을 것 같다"라며 전했다.

유희열은 "기태 씨 목소리가 진짜 보석 같다. 본인은 그게 콤플렉스였다고 이야기했는데 하늘이 내린 선물이다.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려는 가수다'라고 이야기했는데 희망 정도가 아니고 감동으로 바뀔 것 같다"라며 못박았다. 김기태는 심사위원 총점 749점을 기록했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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