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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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세트 역전극' 인삼공사, 현대건설 시즌 첫 연패 몰았다

기사입력 2022.02.25 21:32 / 기사수정 2022.02.25 22:34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KGC인삼공사가 지친 현대건설을 상대로 풀세트 끝 승리를 거뒀다.

인삼공사는 2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현대건설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0-25, 21-25, 25-18, 25-19, 15-8)로 승리하고 2연패 사슬을 끊었다. 이날 승리로 인삼공사는 시즌 전적 14승15패, 승점 43점을 마크했다. 반면 현대건설은 시즌 첫 연패를 당했고, 승점 1점만 추가해 27승3패, 승점 80점이 됐다.

옐레나가 26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정호영과 박혜민이 13점, 이소영이 10점을 기록했다. 하효림은 부상으로 빠진 염혜선을 대신해 들어가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반면 이번 주에만 세 번의 경기를 치른 현대건설은 야스민이 25점, 양효진이 13점을 기록했으나 팀의 첫 연패를 막지 못했다.

1세트에 황민경의 연속 서브 득점으로 앞서나간 현대건설은 6-1로 인삼공사를 따돌리고 시작했다. 끌려가던 인삼공사도 옐레나의 백어택과 이소영의 퀵오픈, 정호영의 밀어넣기 후 김혜원의 서브 득점으로 따라붙으며 10-11, 1점 차. 이후 현대건설이 도망가고, 인삼공사가 추격하는 양상이 계속됐으나 점수가 뒤집히지는 않았고, 현대건설이 먼저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13-16으로 뒤져 있던 인삼공사가 옐레나의 박혜민의 공격으로 따라붙었고, 박혜민과 하효림의 블로킹으로 17-17 균형을 맞춘 뒤 상대 범실로 끝내 18-17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 시소게임이 이어지다 21-21에서 양효진의 속공, 정지윤의 오픈 공격으로 현대건설이 다시 리드를 잡았다. 그리고 옐레나의 범실로 세트포인트에 도달한 현대건설이 양효진의 공격으로 세트를 끝냈다.

인삼공사도 반격에 나섰다. 3세트 옐레나를 앞세워 리드를 잡고 시작했고, 7-5에서 상대 서브 범실과 정호영의 블로킹, 이소영의 오픈 득점으로 10-5로 점수를 벌렸다. 이소영이 살아나며 격차는 점점 더 벌어졌고, 현대건설을 12점으로 묶은 인삼공사는 20점 고지를 밟았다. 이후 현대건설이 18-22까지 추격했으나 인삼공사가 더 이상 점수를 내주지 않고 그대로 3세트를 가져왔다.

팽팽하던 4세트, 11-11에서 인삼공사가 하효림의 서브 득점과 이소영의 퀵오픈, 야스민의 범실로 앞서나갔다. 현대건설은 야스민의 연속 득점과 이다현의 속공으로 따라붙었으나 인삼공사도 정호영의 속공으로 맞불을 놨다. 이후 현대건설의 잇따른 범실로 점수가 벌어졌고, 결국 인삼공사가 승부를 5세트로 이끌고 흐름을 그대로 이어가 역전승에 성공했다.

사진=대전,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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