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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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구한 '19세' 엘랑가 "150% 쏟을 것"

기사입력 2022.02.24 12:00 / 기사수정 2022.02.24 12:00

한휘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안토니 엘랑가가 맨유를 구해냈다.

24일 오전(한국시간) 맨유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021/22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매치업에서 1-1 무승부에 만족했다. 

이날 엘랑가는 후반 75분 마커스 래쉬포드와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밟았다. 0-1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단행된 랑닉 감독의 승부수였다. 이에 엘랑가는 자신을 선택한 랑닉 감독의 믿음에 곧바로 부응했다. 79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키패스를 침착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골망을 갈랐다. 고작 19세에 불과한 유망주가 챔피언스리그라는 꿈의 무대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중요한 득점을 터뜨린 것.

엘랑가는 경기 종료 직후 이어진 BT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내 첫 터치였다. 챔피언스리그에서 골을 넣는 순간을 꿈꿔왔다. 꿈이 현실이 됐다"라며 "그러나 1차전이 끝났을 뿐이다. 2주 뒤 올드 트래퍼드에서 2차전이 진행된다. 이 경기에 대비해야 한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때마다 랑닉 감독에게 은혜를 갚고자 한다. 체력을 남기지 않으려 한다. 경기장에 나설 때마다 150%를 쏟고 싶다. 경기장에 나갈 때 할 수 있는 것을 한다. 경기장에서 최고의 선수가 되고 싶다고 스스로에게 말한다"라고 덧붙였다.

랑닉 감독 또한 엘랑가의 활약에 대해 "그는 마치 꿈이 이루어진 것처럼 플레이했다. 그저 기쁘게 뛰었고, 그의 경기를 보는 것이 즐겁다. 몇몇 선수들이 그를 본보기 혹은 롤모델로 삼았으면 한다. 모든 것을 잘 하고 있고, 경기장에서 즐기고 있기 때문이다. 축구는 서포터, 언론을 위해서도 중요한 스포츠이지만, 여전히 구기종목이기 때문에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즐겨야 한다. 이것이 우리가 몇 주 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다시 경기할 때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맨유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16강 2차전은 한국시간으로 3월 16일 오전 5시에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 = AP / 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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