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4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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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딩동, 음주운전 적발→'빨간 얼굴'로 생방송 진행 [종합]

기사입력 2022.02.18 17:5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방송인 MC딩동이 음주운전 적발 후 몇 시간이 지나지 않아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진행해 비난을 받고 있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종암경찰서는 MC딩동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과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입건했다.

MC딩동은 지난 17일 오후 9시 30분께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가 성북구 하월곡동 인근에서 경찰에 적발됐으나 정차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그대로 도주한 MC딩동은 약 4시간 뒤인 이날 오전 2시께 검거됐다. MC딩동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MC딩동은 사건 직후 18일 오전 11시경 한 쇼핑몰의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진행했다. 이에 음주운전 적발 후 별다른 사과나 자숙 없이 아무렇지 않은 모습으로 생방송을 진행한 그를 향한 비난이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음주운전도 심각한데 경찰차 들이받고 도주하다가 잡히다니", "이 와중에 라이브 방송이라니 제정신인가", "술 아직도 덜 깬 것 같다", "사과하고 자숙해야 되는 거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비난이 거세지자 MC딩동은 18일 오후 SNS를 통해 "좋지 않은 소식으로 심려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입장을 밝혔다.

MC 딩동은 "지난 17일 오후 집 근처에서 술을 마셨고, 집 근처라 안일한 생각에 자차로 귀가하던 중, 면허 취소 해당 수치가 나오게 되었다"며 "몇 시간 남지 않은 방송 약속을 지켜야겠다는 생각에 진행을 하였는데 이 또한 미숙한 행동이었다. 이유를 불문하고 이와 같은 사건이 발생하게 된 점에 뼛속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 성실히 경찰조사에 임하겠다"며 사과했다.

MC딩동은 SBS 9기 공채 개그맨 출신으로 KBS 2TV '불후의 명곡', '유희열의 스케치북' 등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의 사전 MC를 비롯해 각종 쇼케이스, 제작발표회에서 MC를맡아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MC딩동의 음주운전 논란과 관련해 18일 KBS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MC딩동을 '불후의 명곡'과 '유희열의 스케치북'의 사전MC에서 빼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조만간 MC딩동을 다시 불러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라이브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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