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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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사와 '100일'...사비의 행적

기사입력 2022.02.17 16:27 / 기사수정 2022.02.17 16:27

한유철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사비 에르난데스가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에 부임한 지 100일이 지났다.

사비는 지난해 11월 6일(이하 한국시간) 공식적으로 바르사 감독으로 부임했고 지난 15일 바르사 부임 100일을 맞았다. 바르사는 사비 부임 이후 꽤나 성공적인 시기를 보내고 있다.

바르사 부임 이후 16경기를 소화한 사비는 이 기간 동안 7승 5무 4패를 기록했고 25득점 22실점을 기록했다.

사비 부임 이전 리그 9위에 머물렀던 바르사는 사비 부임 첫 경기인 에스파뇰과의 프리메라리가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이후, 11경기 동안 6승 4무 1패를 기록하고 있다. 리그 마지막 패배는 지난해 12월 레알 베티스와의 홈 경기로 그 이후, 8경기 동안 리그 무패를 이어가고 있다.

해당 기간 동안 꾸준히 승점을 쌓은 바르사는 현재 리그 4위까지 올라있으며, 3위 레알 베티스를 승점 4점차까지 추격하고 있다.

그러나 리그에선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컵 경기에선 일찌감치 탈락했다. 지난달 12일 레알 마드리드와의 스페인 슈퍼컵 4강 경기에선 2-3 석패를 당했고, 지난달 20일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코파 델 레이 8강 경기에서도 2-3 패배를 당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조 3위에 머무르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사비는 지난해 12월 바이에른 뮌헨과의 조별예선 6차전 경기에서 부임 후 첫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치렀지만, 0-3 패배를 당했다. 그러나 사비 부임 이전에 탈락이 거의 확정된 상황이라 사비의 탓으로 돌리기엔 무리가 있다.

사비는 16경기를 치르는 동안 총 33명의 선수를 활용했다. 사비의 가장 많은 총애를 받은 선수는 니코 곤잘레스로 16경기를 모두 출전했다. 니코 다음으로는 마크 안드레 테어슈테겐, 세르히오 부스케츠, 로날드 아라우호, 헤라르드 피케, 프렝키 더 용이 15경기에 출전했으며 호르디 알바가 14경기, 가비가 13경기로 뒤를 이었다.

사비 체제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책임진 선수는 아이러니하게도 루크 더 용이었다. 더 용은 총 4골을 기록해 사비 체제 득점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 때 바르사에 입성한 더 용은 사비 부임 이전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용되며 9경기 1골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188cm의 큰 키를 보유하고 있지만, 투박한 플레이 스타일과 둔한 움직임 탓에 팬들은 바르사 스타일에 맞지 않는 선수라고 더 용을 질타했다. 그러나 사비 이후 더 용의 입지는 완전히 달라졌다.

더 용은 사비 부임 이후 7경기에 출전해 4골을 기록하고 있다. 또, 더 용이 기록한 골은 모두 팀의 동점골이거나 결승골이 되는 등 결정적인 순간에 터져 나왔다.

더 용 다음으론 멤피스 데파이, 니코, 프렝키 더 용, 페드리, 가비, 아라우호, 페란 후틀가가 두 골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사비 체제에서 가장 많은 어시스트를 기록한 선수는 돌아온 '레전드' 다니 알베스였다. 알베스는 지난해 11월 바르사를 떠난 지 6년 만에 다시 복귀했고, 지난달 8일 그라나다와의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복귀전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해 팀의 무승부를 이끈 알베스는 사비 체제에서 5경기를 치르는 동안 3어시스트를 기록해 최다 어시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EP/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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