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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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 대승' 팀 킴, 남은 3경기 만만치 않다 [올림픽 컬링]

기사입력 2022.02.15 09:43 / 기사수정 2022.02.15 09:43

한휘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대한민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하 팀 킴)이 4강행 불씨를 살렸다.

팀 킴의 김은정, 김경애, 김선영, 김초희, 김영미는 지난 14일(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아쿠아틱센터에서 펼쳐진 '팀 후지사와'와의 여자 컬링 예선 6차전에서 10-5 대승을 쟁취했다. 이로써 3승 3패를 기록하게 된 팀 킴은 캐나다, 영국과 함께 공동 5위로 뛰어올랐다. 그야말로 기사회생이다.

일본전은 팀 킴에게 중요했다. 개최국이자 최약체로 평가받던 중국과의 승부에서 연장 엔드 끝에 패배를 당하며 6위까지 추락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설상가상, 팀 킴은 최근 팀 후지사와와의 맞대결에서 고전했다. 지난 올림픽 자격대회에서 2연패(라운드 로빈 4-8, 플레이오프 5-8)를 허용했을 정도다.

그러나 올림픽에선 달랐다. 모든 선수가 날카로운 샷을 선보이며 숙적 일본을 9엔드만에 물리친 것. 지난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준결승 승리를 재현한 순간이었다.

일본전 승리로 4강행 불씨를 살린 팀 킴은 남은 3경기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다만, 3경기 상대가 만만치 않다. 16일 덴마크(2승 4패, 8위)를 시작으로 세계 랭킹 2위이자 예선 1위를 질주 중인 스위스(5승 1패, 1위)와 맞대결을 펼친다.

그 이후 17일 디펜딩 챔피언 스웨덴(4승 2패, 공동 2위)과 격돌한다. 스웨덴은 세계 랭킹 1위에 자리해 있고, 지난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결승에서 팀 킴을 꺾었던 전례가 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은 10개 나라로 구성되어 풀리그를 벌인다. 4강 토너먼트 진출을 위해선 4위 이상의 성적을 달성해야 한다.

사진 = 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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