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8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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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안 "노출, 육체·정신 힘들어"…감독 "롤모델 이부진" (복무하라)[종합]

기사입력 2022.02.14 19:5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지안이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속 노출 장면을 위해 다이어트로 고생했던 사연을 전했다.

14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감독 장철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장철수 감독과 배우 연우진, 지안, 조성하가 참석했다.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는 출세를 꿈꾸는 모범병사 무광(연우진 분)이 사단장의 젊은 아내 수련(지안)과의 만남으로 인해 넘어서는 안 될 신분의 벽과 빠져보고 싶은 위험한 유혹 사이에서 갈등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날 지안은 "그동안 작품 선택에 있어서 굉장히 신중했다"고 5년 만의 복귀를 언급하며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내가 해낼 수 있을까', '쉽지 않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정말 많은 고민을 한 끝에 이 작품을 하게 됐다. 정말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그런 다짐을 하고 작품에 임했다"고 말했다.

이어 연우진과의 베드신 등 노출을 감행해야 했던 장면들을 간접적으로 언급하며 "후반부에 힘든 신들이 몰려 있었다. 정말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추운 날씨였는데 여름 설정이라서, 옷을 얇게 입은 상태에서 촬영을 했다. 너무 추운데다가 다이어트를 심하게 하느라 밥을 제대로 챙겨먹지 못해서 많이 지쳐있었다. 감독님의 컷 소리조차도 못 들을 정도로 지쳐서 일어나지 못했던 기억이 있다. (연)우진 씨와 감독님 덕분에 버틸 수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연우진도 지안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하며 "신비로운 느낌이 있었다. 허스키한 보이스 속에서 묻어나는 매력과 목소리 톤이 배우를 좀 더 알고 싶게끔 만든 것 같다"고 말했다. 

지안의 이야기를 듣던 장철수 감독은 "지안 씨에게 많은 것을 요구했다. 여성의 힘과 의지, 아름다움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었다. 삼성家 이부진, 이서현 씨를 롤모델로 했다"고 설명했다.


지안은 "저만의 독특한 색채를 가진 배우가 되고 싶다"고 연기 의지를 전한 지안은 2003년 제73회 전국춘향선발대회 진을 수상하며 데뷔했던 과거를 언급하며 "엽기적이고 코믹적인 연기도 하고 싶다. 미인대회 출신들은 사람들 인식 속에 망가지는 것을 싫어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저는 망가지는 것에 굉장히 자신이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는 23일 개봉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제이앤씨미디어그룹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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