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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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샘물 "김태희 신인 시절, 함께 일하고 싶어 매니저 찾아가" (전참시)[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1.30 07:5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이 배우 이승연과 김태희를 담당할 수 있게 된 사연을 밝혔다.

29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정샘물이 이승연과 김태희의 메이크업을 담당하게 된 사연을 공개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정샘물은 이승연에 대해 "제가 프리랜서일 때. 20대 때 이승연 씨 '사랑을 그대 품안에' 나올 때. 그 언니 메이크업을 하고 잘렸다. 언니는 톱스타고 예쁘게 꾸며줄 수 있는 인물들이 주변에 많이 있었고 제가 굳이 필요하지 않은 상황이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정샘물은 "집에 가서 고민을 하다가 제가 포트폴리오를 만들었다. 청계천 가서 이승연과 대립이 될만한 연예인들과 외국 스타들을 스크랩해서 앞으로 어떻게 내가 당신을 해 줄 수 있는지 스크랩을 했다"라며 회상했다.

정샘물은 "스크랩을 들고 녹화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 저를 보자마자 언니가 '너 웬일이야?'라고 하더라. 제가 그 스크랩북을 내밀었다. 언니가 다리를 꼬더니 한 장 넘기고 제 얼굴 보고 한 장 넘기고 그러더니 '너 대단하다' 그러더니 자기 집으로 가자고 하더라"라며 털어놨다.

정샘물은 "지금도 잊을 수 없는 건 본인의 몸값이 높으니까 내 전속 아티스트의 몸값을 쫙 맞춰주더라. 그때 월급이 30만 원이었으면 그다음 달에 얼마 벌었냐면 470만 원이었다. 그다음 달에는 720만 원. (1999년) 그 당시에"라며 밝혔다.

정샘물은 "제가 약간 소녀 가장이었다. 쉬면 안 되는 걸 언니가 알고 쉴 때 진짜 톱스타 언니들만 소개해 준 거다. 고소영 씨, 김희선 씨, 김지호 씨. 그때 언니가 소통하고 있는 톱스타 연예인분들을 '얘
잘하니까 얘 써'라고 해줬다. 언니 말을 믿어주고 30년 넘게 해오고 있다"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또 손주희는 김태희의 화보 촬영 현장에서 일했고, "저도 경력이 오래되다 보니까 많은 분들을 하긴 했다. 현재는 김태희 씨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라며 귀띔했다.

손주희는 "오늘 눈썹 예쁘게 그려진 것 같다"라며 기뻐했고, 김태희는 "나도 그 생각 했다. 우리가 왜 진작 이 생각을 못 했지"라며 거들었다. 손주희는 "방법을 바꿔봤다"라며 설명했고, 김태희는 "지금 딱 좋다"라며 감탄했다.

특히 정샘물은 김태희와 첫 만남에 대해 "처음 김태희 씨 만났을 때 얼굴이 진짜 싹 까놓은 달걀 같은데 눈, 코, 입 균형이 너무 완벽했다. 완전 신인 때 소속사 매니저님 역할을 해주시는 분에게 '김태희 씨 신경 써서 해보고 싶다'라고 프러포즈를 했다. 그때 만나서 지금까지 같이 해오고 있다"라며 고백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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