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30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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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 4-2...무리뉴의 농담 "관중들의 재미 위해"

기사입력 2022.01.25 16:14 / 기사수정 2022.01.25 16:14

한휘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조세 무리뉴 감독(AS로마)의 입담은 이탈리아 무대에서도 멈추지 않고 있다.

지난 24일(한국시간) AS로마는 엠폴리와의 2021/22시즌 세리에A 23라운드 매치업에서 4-2 대승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공식전 3연승 행진을 구가하게 됐고, 12승 2무 9패 승점 38점으로 6위를 탈환했다. 4위 아탈란타와의 승점 차는 5점이다.

이날 AS로마는 전반전에만 4골을 퍼부으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타미 에이브러햄(24분, 33분), 세르히오 올리베이라(35분), 니콜로 자니올로(37분)의 연속된 득점 행진이 승기를 가져왔다.

그래서였을까. AS로마는 후반전에 들어서면서부터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이었고, 끝내 경기 흐름은 엠폴리에게 넘어갔다. 전반전에 3회의 슈팅만을 내주었던 AS로마가 후반전에 무려 13회의 슈팅을 허용한 것이다.

결국, 엠폴리의 안드레아 피나몬티(55분), 네딤 바지라미(72분)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거센 추격을 당했다. 다만, 경기 막판 들어 집중력을 되찾은 AS로마는 2골 차를 지켜냈고, 스코어를 4-2로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이에 대해 무리뉴 감독은 경기 종료 직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우리는 경기를 더 잘 통제할 수 있었다. 그러나 큰 업적이다. 엠폴리 원정에서 4-2로 이기는 것은 쉽지 않다"라며 "엠폴리전 시작 전에 라치오, 아탈란타, 피오렌티나가 승점을 잃은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우리는 승리하는 것이 중요했고 이것을 해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후반전에 분위기를 빼앗긴 것은 관중들을 위해 그랬던 것이다. 우리가 5-0으로 이겼다면 그들은 TV를 껐을 것이다"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귀중한 승점 3점을 추가한 무리뉴 감독과 AS로마는 엠폴리전을 끝으로 A매치 브레이크에 돌입한다. 그 이후 오는 2월 5일 제노아와의 2021/22시즌 세리에A 24라운드 일전을 통해 4위 추격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사진 = AP / 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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