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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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관의 피' 조진웅 "2년만의 무대인사, 행복하고 울컥" [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22.01.07 13:50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조진웅이 '경관의 피'로 오랜만에 극장을 찾고 있다.

영화 '경관의 피'(감독 이규만)(는 위법 수사도 개의치 않는 광수대 에이스 박강윤(조진웅 분)과 그를 감시하게 된 언더커버 신입 경찰 최민재(최우식)의 위험한 추적을 담은 범죄 수사극. 조진웅은 독보적인 검거율을 자랑하는 광역수사대 반장 박강윤 역을 맡았다.

'경관의 피' 개봉으로 오랜만에 관객을 만나게 된 조진웅.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과 엎치락뒤치락하는 성적을 내고 있는 상황 속 7일 오전 화상인터뷰를 진행한 그는 "저희는 영화를 만들 때 소중하게, 한땀한땀 만들지 않나. 여러분이 관심을 가져주니까 그것만큼 행복한 게 없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무대인사를 2년 만에 하는 것 아니냐. 너무 울컥하고 행복했다. 부산영화제 때도 관객들 만나면서 '내가 이래서 연기하는 거구나. 내가 이래서 광대짓 하고 배우 일을 하는 거구나'라는 생각에 너무 행복했다. 여전히 언제나 소중한 관객분들이었다. 이렇게 관심 가져주는 거 너무 감사하다"는 말로 코로나19 상황 속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조진웅이 연기한 박강윤은 출처불명의 세력으로부터 막대한 지원을 받으며 수사에 임하는 인물이다. 검거를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것. 이러한 박강윤의 신념에 대해 조진웅은 어떻게 생각할까. 

그는 "저랑 좀 비슷한 것 같다. 저도 연기할 떄 앞뒤를 안 본다. 끝까지 들어가버린다"며 박강윤에 공감했다고 밝혔다. 

또한 박강윤은 '끝까지 간다', '독전' 등에서 조진웅이 연기한 경찰 캐릭터와는 결이 다른 인물. 조진웅은 "저랑 좀 비슷한 것 같다. 저도 연기할 떄 앞뒤를 안 본다. 끝까지 들어가버린다"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끝까지 간다', '독전'과는 스타일이 조금 다른 것 같다. 전엔 아주 감각적인 걸 독불장군처럼 했다면 이 친구(박강윤)는 좀 뱀 같은 부분이 있다. 경계의 부분을 잘 이해하고 있지 않았나. 자기 상황을 적절하게 대변하는 그런 대처능력이 기존의 캐릭터들과는 다른 것 같다. 경계를 잘 활용한다는 게 차별점"이라고 짚어줬다. 



물론 어색한 부분도 존재한다. 박강윤이 럭셔리한 옷을 즐기는 인물이었고, 조진웅은 이러한 캐릭터를 처음 해봤다고. 그는 "안 익숙하다. '수트핏' 이렇게 나오는 걸 안 하지 않았나. 추리닝입고 다니다가 현장 가면 예쁘게 꾸며주는 거니까, 감사하다. 그게 적응할만 하니까 끝나더라. 저는 풀어져있는 그런 캐릭터를 좋아하고 선호하는데 박강윤은 날이 선 역할이라 그렇게 한번 해본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코로나19가 사라지길 바란단 마음을 꺼내놓았다. "이렇게 개봉을 못할 줄 몰랐다. 관객들을 만나겠거니 했는데"라는 그는 "지금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걸작들이 있다. '극장에서 꼭 봐야 한다' 싶은 영화들이 즐비한데 계속 관객들을 만나게 될 거다. 즐길 일만 남지 않았나. 포문을 연다는 게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22년 소망은 코로나가 없어지는 거다. 지겨워 죽겠다. 어떻게든 이 코로나를 빨리 없애고 싶다"고 덧붙이며 진심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경관의 피'는 지난 5일 개봉했다.

사진 = (주)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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