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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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문화 전파" vs "돌아가라"…왕이런 큰절 거부, 상반된 한중 반응 [엑's 이슈]

기사입력 2022.01.07 11:5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그룹 에버글로우 왕이런이 큰절 대신 춤을 추며 또 다시 중국 관련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일 에버글로우의 세 번째 미니앨범 'Return of The Girl (리턴 오브 더 걸)' 발매 기념 팬사인회가 진행됐다.

팬사인회 말미 에버글로우는 팬들에게 2022년 새해 인사를 건넸다. 대부분의 멤버들은 한국 전통대로 큰절을 했지만, 중국인 멤버 왕이런은 가운데에서 춤을 추는 것으로 인사를 대신했다. 또 한 손으로 주먹을 쥐고 다른 손으로 감싸며 중국식 새해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SNS를 통해 영상이 유포되자 중국 네티즌들은 "잘했다" "여전히 중국 예절을 지키고 중국 문화를 해외에 전파하고 있다"며 극찬했다. 왕이런이 땅과 하늘, 부모에게만 무릎을 꿇는 중국 전통을 지켰다는 것. 이는 중국 관영매체인 글로벌 타임스까지 소개되며 큰 지지를 얻었다.

반면 한국 네티즌들은 왕이런의 태도를 지적했다. 그들은 "한국 문화가 싫으면서 어떻게 한국에서 돈을 버냐" "중국으로 돌아가라"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20년 11월 왕이런은 중국 문화를 선전하는 발언을 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한 팬과 화상 팬미팅 중 왕이런은 "중국인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힘 닿는 데까지 한국에서 중국 문화를 선전하려고 하고 있지만, 회사에서 주의를 주고 있다"고 언급한 장면이 유포됐다.

앞서 지난해 3월 왕이런은 SNS "나는 신장 면화를 지지한다"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해 곱지 않은 시선을 받기도 했다. 인권 탄압으로 불리는 신장 면화 수확에 지지를 표한 것이 논란이 생겼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웨이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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