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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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 다잡은' 박항서 감독 "원점으로 돌아갈 때"

기사입력 2022.01.06 19:36 / 기사수정 2022.01.06 19:36

한휘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베트남 축구대표팀의 박항서 감독이 초심을 다잡았다.

지난 6일(한국시간)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축구협회를 통해 2022년의 마음가짐을 전달했다. 그는 "새해 첫날 2021년의 여정을 돌아보았다. 우리가 팀으로서 직면하는 많은 도전들이 있다. 우리가 극복할 수 있는 과제도 있지만 매우 어려운 문제도 있다. 예를 들어, 코로나19로 인한 검역 지침 및 제한으로 인해 선수들이 오랜 시간 동안 제한된 지역에 머물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이것은 선수들의 심리 상태에 큰 영향을 끼쳤다"라고 밝혔다.

이어 "2018년부터 현재까지 성공을 거두는 방법은 더 높은 성과를 내기 위한 동기부여, 경쟁력, 열정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것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했다. 우리가 2018년에 처음 시작했을 때로 돌아간다는 것은 겸손하지만 큰 포부와 야망을 가지고 다시 시작한다는 의미다. 원점으로 돌아와 새 출발을 하는 것이 베트남 축구대표팀에게 가장 좋은 교훈이다. 나와 팀원 모두를 포함한 이사회도 2022년 성공을 위해 같은 목표를 가지고 새롭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2020 AFF 스즈키컵 4강전에서 태국에 밀려 탈락했다. 2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업을 꿈꿨지만 우승팀 태국의 벽은 높았다. 이에 베트남 현지의 한 매체는 박항서 감독을 경질해야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를 내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베트남 축구협회는 "2022년 스즈키컵 우승을 원한다. 박항서 감독은 팀을 발전시키고 선수 발굴을 위해 계획을 세울 것"이라며 경질설을 일축했다.

2022년 박항서 감독과 베트남 축구대표팀의 가장 큰 목표는 2022 AFF 스즈키컵이다. 동남아시아의 월드컵이라고 불리는 스즈키컵은 2년 주기로 열린다. 지난해에 펼쳐졌던 스즈키컵은 본래 2020년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1년 늦게 개최됐다. 따라서 2022년에도 스즈키컵이 동남아시아를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사진 = 베트남 축구협회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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