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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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티뉴, 전 리버풀 동료 품으로?...협상 진행 중(西 기자)

기사입력 2022.01.06 00:00 / 기사수정 2022.01.05 23:49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바르셀로나를 떠나길 원하는 필리페 쿠티뉴에게 전 리버풀 동료가 손을 내밀기 시작했다.

스페인 언론 데포르테스 코페 기자 헬레나 콘디스는 5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프리미어리그 아스톤 빌라와 필리페 쿠티뉴 이적을 두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자는 "협상에 관련된 관계자가 잔여 시즌 동안 쿠티뉴의 임대 이적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며 아스톤 빌라가 쿠티뉴의 임대 이적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쿠티뉴는 지난 2018년 1월 바르셀로나 이적 이후 극도로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왔다. 그는 2021/22시즌 로날드 쿠만 감독하에서 다시 기회를 얻으며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듯 보였다. 하지만 최근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 부임 이후 그는 다시 출전 시간을 늘리지 못하고 있다. 최근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 중이기도 하다. 

쿠티뉴는 오는 11월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을 위해 출전 시간을 원하며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여러 팀이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고 여기에 아스톤 빌라도 접촉을 시작한 것이다. 더욱이 쿠티뉴를 경험했던 스티븐 제라드 감독과의 재회로도 관심을 끈다. 

두 사람의 인연은 쿠티뉴가 2013년 1월에 인테르에서 리버풀로 이적하면서 시작했다. 이후 2013/14시즌 두 선수는 리버풀의 리그 우승 도전에 함께 했다. 이후에 쿠티뉴는 리버풀에서 에이스로 거듭나며 제라드와 함께 활약했다. 

이후 제라드가 2014/15시즌을 마지막으로 리버풀을 떠나 미국 MLS(메이저리그사커) LA 갤럭시로 이적하면서 두 사람의 인연은 마무리됐다. 

제라드는 2016년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은퇴한 뒤 리버풀 유스팀을 거쳐 스코틀랜드 명문 팀 레인저스 감독으로 부임해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했다. 그는 2020/21시즌 레인저스의 10년 만의 리그 우승이자 무패 우승을 달성해 지도력을 인정받기 시작했다. 

제라드는 이번 2021/22시즌 도중 레인저스 감독직에서 공석이 된 아스톤 빌라 감독직으로 부임해 감독으로 프리미어리그에 돌아왔다. 그는 부임 이후 프리미어리그에서 8경기 4승 4패, 승점 12점을 얻고 있고 강등권이던 아스톤 빌라를 현재 13위까지 끌어 올렸다.

사진=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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