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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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전이요? 재밌는 경기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장:톡]

기사입력 2021.12.25 17:30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학생, 박윤서 기자) 수원 KT와의 최고의 빅매치를 앞둔 서울 SK. 수장은 침착하게 출사표를 던졌다.

SK는 2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84-78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SK는 18승 7패를 기록했고 선두 수원 KT와의 승차를 1경기로 줄였다. 더구나 리그 4연승과 홈 3연승을 질주했다.

경기를 마친 후 만난 전희철 SK 감독은 "크리스마스 S더비 징크스를 깨서 기분 좋다. 3쿼터 점수가 벌어졌을 때 선수들 체력 안배를 해주려고 교체 했는 데 조금 타이밍이 빨랐다. 그게 실수였다. 내가 판단을 잘못했고 성급했다. 4쿼터에 시간을 조절했어도 괜찮았는데, 그게 추격을 허용한 빌미가 됐다"라며 승리에도 아쉬웠던 점을 짚었다.

그러면서 "오재현과 최원혁이 김시래를 잘 막았다. 김시래로부터 파생되는 2대2 플레이가 무서운데, 선수들이 약속한 대로 수비를 잘 이행했다"면서 "중요한 순간에 (안)영준이와 자밀 워니도 귀중한 득점을 해줬다"라며 수훈 선수들을 치켜세웠다.

SK는 상승세를 유지한 채 오는 26일 수원으로 향한다. 만일 SK가 KT를 꺾는다면, 공동 1위에 등극하게 된다. 전 감독은 "덤덤하다. 54경기 중 한 경기다. 큰 부담은 없다. 여태 해왔던 플레이를 한다면, 팬들께 재밌는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면서 "KT를 상대로 2번 이겨서 여유가 있는 건 아니다. 부담감을 즐기는 게 좋을 것 같다. 우리가 2위니깐, 쫓아가는 입장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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