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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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인 히어로"…조한선, '타이거 마스크'로 스크린 컴백 [종합]

기사입력 2021.12.17 16:10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조한선이 '타이거 마스크'로 오랜만에 관객들을 만난다. 

17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 메가박스에서 영화 '타이거 마스크'(감독 염정원)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염정원 감독과 배우 조한선이 참석했다.

'타이거 마스크'는 노잼인생으로 살아온 한 남자가 우연히 전설의 호랑이 마스크를 얻게 된 후 하루아침에 다른 사람이 되어 펼치는 K히어로 코믹액션이다.

조한선은 주인공 건평 역을 맡아 극을 이끌었다. 염정원 감독은 조한선 캐스팅에 대해 "예전부터 좋아했던 배우다. '열혈남아'를 보니 멋있는 배우인 줄 알았는데 다른 모습도 있더라. 그런 모습을 갖고 와서 작업을 하고 싶었다"고 전한 후 "그리고 조한선 배우가 시나리오 쪽에 상당히 애정을 갖고 있더라. 그래서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타이거 마스크'를 통해 오랜만에 스크린 컴백을 하게 된 조한선은 "걱정이 많이 된다. 한국 영화 눈높이가 많이 올라가 있기 때문에 떨리고 긴장도 많이 된다"고 떨리는 마음을 전했다. 

이어 "밝은 영화를 하고 싶었다. 저한테 밝은 모습도 있고 개구쟁이 같은 모습도 있는데 워낙 힘든 시국이라 관객들에게 밝고 유쾌하고 즐거운 영화를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 마침 '타이거 마스크' 시나리오가 들어와서 선택을 했다"고 작품 선택 이유를 전했다. 



조한선이 연기한 건평은 사회에 적응하지 못한 인물이지만, '타이거 마스크'를 만난 후 '히어로'로 변화한다. 그는 "사회에 적응하지 못한 친구가 타이거 마스크를 만나고 변화한 모습과 그 이후의 표현들, 세 단계로 나눠서 표현을 해야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그게 제일 힘들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대부분의 액션신은 '타이거 마스크'를 착용, 택견 무술을 소화한다. 이에 대해선 "제작 준비 기간이 짧고, 택견을 배우긴 했지만 단기간에 몸에 익힐 수 있는 무술이 아니더라. 최대한 열심히 노력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100% 제가 다 할 수는 없었다. 마스크를 썼을 때 대역을 쓰기도 했고, 교차편집을 하면서 주고받았다. 제 대역을 한 형님과 어느 정도 맞춰서 하긴 했는데, 반반 정도 한 것 같다. 너무 솔직했나"라고 솔직하게 액션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 

극 중 '타이거 마스크'를 착용한 건평은 '히어로'로 활약한다. 그는 "아주 현실적인 모습, 약간 우리의 이웃, 옆집 삼촌. 평범한 사람도 믿음과 열정이 있다면 히어로가 될 수 있다는 걸 중점에 두고 캐릭터를 잡았다"고 짚어주기도 했다. 

끝으로 염정원 감독은 "큰 의미가 있는 영화가 아니다. 머리를 한번 환기했으면 좋겠다. 재밌게 보고, 통쾌하게 보고, 현실에서 힘들었던 걸 잠시 내려놓고 즐겁게 영화를 봤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고, 조한선은 "내년이 호랑이해라더라. 저희 영화를 보고 모든 분들이 호랑이 기운을 가져가서 코로나를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타이거 마스크'는 오는 30일 개봉한다.

사진 = (주)그노스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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