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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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랑꼴리아' 우다비, 이도현 진심 이용해 고발장 접수 막았다 [종합]

기사입력 2021.12.17 00:5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멜랑꼴리아' 임수정이 이도현을 지키기 위해 그의 마음을 거절했다.

16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멜랑꼴리아' 12회에서는 백승유(이도현 분)가 지윤수(임수정)와 얽힌 스캔들의 진실을 밝히겠다고 선언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승유는 노정아(진경)가 박물관 건립을 위해 주최한 학교 행사에서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서는 참이 참이 아닌 것이 되기도 하고 참이 아닌 것이 참이 되기도 합니다. 4년 전 아성영재학교의 전신인 아성고에서 바로 이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라며 밝혔다.

백승유는 "아성고의 한 수학 교사와 남학생이 부적절한 관계라는 소문. 당시 아성고 2학년이었던 그 부적절한 스캔들의 주인공이 바로 접니다"라며 고백했다.



특히 백승유는 "4년 전 아성고에서 일어난 스캔들. 무엇이 참이고 참이 아니었는지. 누가 왜 어떤 목적을 위해서 트루를 폴스로 폴스를 트루로 만들었는지 그것을 증명하려고 합니다"라며 선전포고했다.

이후 지윤수는 백승유를 만났고, "네가 지금 어떤 일을 벌인 건지 알고 있어?"라며 만류했다. 백승유는 "안다고 했잖아요. 난 내가 왜 이러는지 잘 안다고"라며 털어놨고, 지윤수는 "이건 아니야. 이런 식으로 네 현재를 미래를 다 망칠 수는 없어"라며 걱정했다.

백승유는 "이게 왜 망치는 거예요"라며 발끈했고, 지윤수는 "네가 수학자로 사는 것보다 중요한 게 뭐 있어. 뭘 증명해. 네가 수학자 이름 걸고 이따위 증명을 왜 해"라며 독설했다.

백승유는 "나한테 수학보다 중요한 게 왜 없어. 지난 4년간 죽어라 수학만 했어. 나한테 남은 건 그거밖에 없었으니까. 그거라도 해야 버틸 수 있었으니까. 그리고 이제서야 당신을 찾았는데 왜 나한테 수학밖에 없다고 해요. 나한테 수학보다 중요한 게 있으면 왜 안되는데"라며 좋아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지윤수는 "난 네 인생에 수학보다 중요한 존재가 되길 원한 적 없어. 앞으로도 그럴 거고. 네가 오늘 하겠다고 한 증명. 기하학 한 줄보다 아름답지도 가치 있지도 않아"라며 못박았다.



또 백승유는 지현욱(오광록)이 위독하다는 것을 알고 요양병원으로 달려갔다. 지윤수가 먼저 도착해 있었고, 지현욱은 안정을 찾은 상태였다.

백승유는 지윤수를 붙잡았고, 외진 곳으로 데려가 끌어안았다. 백승유는 "조금만 기다려요. 우리 힘들게 했던 사람들 다 대가 치르게 하고 우릴 향한 오해도 다 지우고 우리가 서로에 대해서 미안함, 죄책감 그런 거 없이 지윤수, 백승유만 남게 할게요. 백지부터 다시 시작해요"라며 부탁했다.

지윤수는 "우리가 백지부터 시작할 수 있을까? '사랑이 아니었다'가 전제인데 결론은 사랑이 될 수 있을까?"라며 물었다.

백승유는 "참이잖아요. 우리 마음. 그런데 어떻게 아니라고 해요"라며 설득했고, 지윤수는 "이건 참을 참을 아니라고 말하는 문제가 아니야. 전제 오류가 생긴 거야. 너의 증명은 늘 아름다웠어. 선명하고 깨끗했어. 이런 오류투성이 증명은 너한테는 어울리지 않아"라며 선을 그었다.

그뿐만 아니라 백승유는 고발장을 접수하기 위해 법원을 찾았다. 기자는 성예린(우다비)이 제보한 음성 파일을 들려줬고, 그 안에는 지윤수를 사랑한다고 말하는 백승유의 목소리가 담겨 있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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