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20:09
스포츠

대한항공 잡은 석진욱 감독 "링컨이 못했고, 레오가 잘했다"

기사입력 2021.12.15 23:31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OK금융그룹이 풀세트에 5세트 듀스까지 가는 혈투 끝에 대한항공을 잡고 다시 4위로 복귀했다.

석진욱 감독이 이끄는 OK금융그룹은 1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대한항공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0, 22-25, 17-25, 25-21, 17-15)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2점을 추가, 시즌 전적 9승6패, 승점 23점으로 삼성화재(7승8패·승점 22점)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레오는 서브에이스 4개와 블로킹 1개를 포함해 37점(공격성공률 52.45%)을 몰아내고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대한항공 링컨이 공격성공률 35.89%로 16점에 그친 것과 대비가 되는 모습이었다. 여기에 조재성이 블로킹 2개와 서브에이스 2개 포함 18점으로 힘을 보탰고, 차지환과 정성환이 각각 7점, 6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석진욱 감독은 "대한항공은 링컨이 너무 못했고, 우리 팀은 레오가 잘했다. 2시 경기는 그렇게 못하더니 7시 경기는 잘하더라"고 웃으며 "엄마가 (한국에) 들어와서 탄력을 받을 것 같아 앞으로 경기 기대된다"고 전했다.

OK저축은행은 이날 5세트, 상대의 서브 범실로 16-15 리드를 잡은 뒤 차지환의 퀵오픈으로 길었던 경기를 끝냈다. 석진욱 감독은 "사인을 줬다. 가운데로 몰리는 게 보이는데, 레오가 확률은 좋지만 스리 블록을 놓고 때리니까 14-13에서도 걸렸다"고 돌아봤다.

석 감독은 "거기만 바라보고 있는 게 싫었다. 차지환의 공격력이 좋고, 조재성이 전위였다면 조재성을 주라고 했을 수도 있다"며 "그 전까지는 (곽)명우가 다 했다. 차지환과 조재성의 공격력이 좋아서 경기력으로 나타나지 않았나 한다"고 평가했다.

사진=인천,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