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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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세 미혼' 쌈디 "서울에 집 두 채 있어, 엄마가 돈 관리" [종합]

기사입력 2021.12.15 18:47 / 기사수정 2021.12.15 19:03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래퍼 쌈디가 돈 관리 비결을 밝혔다. 헤어진 연인과의 재결합을 추천하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GQ KOREA(지큐 코리아)'에는 "어장관리하는 남자 어떻게 끊어내죠? 사이먼 도미닉의 솔직 담백 고민 상담소"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사이먼 도미닉(쌈디, 본명 정기석)은 누리꾼들의 고민을 듣고 상담해줬다.

쌈디는 "올해 다들 어떻게 보내셨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정말 고민이 많았고, 생각도 많았다. 많이 배우고 많이 느끼는 한 해였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좋아하는 후배가 있는데 어색해서 대화를 못 하겠다. 어떤 말을 해야 하냐"라는 질문에 "요즘 유행하는 키워드를 공유해라. 그걸로 말을 이어가다가 자연스럽게 '밥 먹으러 갈래?' 하는 거다"라고 조언했다. 

쌈디는 "상대방이 어장 관리를 하는 걸 아는데도 끊어내지 못하겠다"라는 고민에 "마음이라는 것은 내 마음대로 할 수가 없는 것"이라며 "마음은 정말 마음의 문제기 때문에 한 번 만나서 얘기를 시원하게 하는 게 낫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는 사실 다시 헤어진 연인과 다시 만나는 걸 비추하는 편이다. 악순환의 반복일 것 같다. 억지로 끊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쌈디는 "쌈디 씨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 같다. 그 방법이 뭐냐"라고 질문에 "이걸 보는데 조금 슬프다. 저는 최근에 저 자신을 그렇게 사랑하지 않았던 것 같다"라며 스스로를 엄격하게 대하고 있음을 밝혔다.

그는 "저는 저를 별로 사랑하는 것 같지 않다. 물론 저를 자랑스럽게 생각할 때도 있다. 어떤 일을 잘 마쳤을 때 성취감에 기뻐하는 저를 보면 되게 사랑스럽다. 좋아하는 일을 불평, 불만 없이 잘 해내면 자존감도 올라가고 자기 자신을 사랑하게 되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결혼에 대한 생각도 언급했다. 한 누리꾼은 "결혼 생각이 없는데 부모님이 자꾸 결혼하기를 원하신다"라고 했고 쌈디는 "저도 그렇다. 그런데 어느 순간 포기하게 되실 거다"라며 공감햇다.

그러면서 "나 같은 경우에는 확실히 말씀드렸다. 결혼을 하게 되면 정기석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사이먼 도미닉이라는 래퍼로서의 매력은 떨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대로 사셔도 괜찮다"라고 덧붙였다.

돈 관리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쌈디는 "난 엄마에게 맡겼다. 지금도 어머니가 돈 관리를 한다. 서울에 올라오실 때마다 손 잡고 은행을 같이 간다. 서울에 이제 집도 두 개나 있고 부모님이 아끼고 내가 쓸데없는 돈 못 쓰게 해서 돈을 모았다. 그렇게 해봐라. 엄마에게 맡기는 게 제일 좋다"고 말했다.

사진= 유튜브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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