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8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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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란드 이적설 일축? 사비 "가상일 뿐...그러나 지켜보자"

기사입력 2021.12.15 14:01 / 기사수정 2021.12.15 14:01

신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이 엘링 홀란드 이적설에 입을 열었다. 

지난 14일 축구 전문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바르셀로나의 후안 라포르타 회장이 토리노에서 미노 라이올라와 회의를 진행했다. 라포르타는 페드리의 골든보이 때문에 이탈리아에 머물게 됐고, 그는 유명 호텔에서 라이올라를 만났다"라고 전했다.

축구계 거물 에이전트 라이올라는 다가오는 이적시장을 뜨겁게 달굴 엘링 홀란드와 폴 포그바의 에이전트로도 유명하다. 라포르타 회장과 라이올라의 만남으로 다수의 매체들은 바르셀로나가 홀란드 영입을 시도하기 위한 접선이었다고 보도했다. 

지난여름 재정 문제로 인해 리오넬 메시와 앙투안 그리즈만을 떠나보낸 바르셀로나는 루크 데 용을 영입했지만 기대 이하의 폼을 보이고 있다. 또한 맨체스터 시티로부터 영입한 세르히오 아구에로는 '부정맥' 진단을 받고 선수 생활을 은퇴할 예정이다.

공격수 보강이 필요한 바르셀로나에게 홀란드는 매력적인 선택지다. 홀란드는 내년 여름 바이아웃 조항으로 인해 6400만 파운드(한화 약 1000억 원)에 이적이 가능하다. 도르트문트 이적 이후 모든 대회 73경기에서 74골 20도움을 기록하며 파괴적인 득점력을 폭발시키고 있다. 2000년 생의 어린 나이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까지 고려한다면 6400만 파운드는 저렴한 편이라고도 할 수 있다.

바르셀로나가 홀란드 영입을 노릴 것이라는 보도가 흘러나오는 가운데 사비 감독이 직접 입을 열었다. 
 
바르셀로나는 15일 오전 2시(한국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위치한 킹 사우드 대학 스타디움에서 보카 주니어스와 마라도나 추모 경기를 치렀다. 이 경기는 지난해 11월 사망한 디에고 마라도나를 추모하기 위해 그가 활약했던 바르셀로나와 보카 주니어스 간의 친선 경기다. 

바르셀로나는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2-4로 패했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홀란드 이적설에 대해 묻자 사비는 "지금 얘기되고 있는 것은 모두 가상이다"라며 "바르셀로나는 재정을 의식해야 하며 선수 보강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어떻게 될지 지켜볼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사비 감독 부임 이후 최근 4경기에서 1무 3패를 기록 중인 바르셀로나는 오는 19일 엘체와의 홈경기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릴 예정이다.

사진=EPA/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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