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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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꽈배기' 황신혜→함은정, 사랑도 불륜도 가득한 종합선물세트 [종합]

기사입력 2021.12.13 12:25 / 기사수정 2021.12.13 12:25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산타할아버지의 선물보따리 같은 KBS 일일극이 시청자들을 찾아왔다. 

13일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사랑의 꽈배기'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원용 감독, 배우 함은정, 김진엽, 황신혜, 윤다훈, 심혜진, 손성윤, 장세현이 참석했다.

'사랑의 꽈배기'는 거짓말 때문에 사랑과 인생이 총체적으로 꼬여버린 가족들의 ‘코믹 멜로 휴먼 가족 이야기. 세 가정의 부모와 자식들의 얽히고설킨 희로애락 이야기를 통해 가족과 사랑에 대한 의미를 찾는 소중한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 김원용 감독은 "'사랑의 꽈배기'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드라마다. 멜로도 있고 스릴러 같은 면도 있고 코믹도 있다. 또 정통 드라마의 같은 느낌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다른 일일극과의 차별점에는 "소재 적인 측면에서 보면 다른 일일극과 큰 차이는 없다. 대신 다루는 방식에 있어서 조금 더 심도 있게 다루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왜 '사랑의 꽈배기' 일까. 김원용 감독은 "가장 큰 서사는 부모들과 자식들의 사랑이 서로 충돌하고 꼬이고, 그리고 다시 풀려가는 과정이 담겨 있다. 꽈배기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극중 황신혜는 유복한 가정에서 공주처럼 자란 맹옥희의 둘도 없는 친구 박희옥 역을, 윤다훈은 상남자이자 마초 그리고 바람둥이면서 건설회사 '동방'으로 자수성가한 오광남 역을, 심혜진은 착하고 순한 성격을 지닌 박희옥의 베스트 프렌드이자 오광남의 아내 맹옥희 역을 맡았다. 

황신혜는 "대본을 보고 이전의 캐릭터와 다른 새로운 느낌을 받았다. 불륜이지만 중년의 로맨스의 표현 방식이 재밌었다. 전반적으로 드라마가 밝은 가운데 깊은 느낌이 있다. 여러 가지 고른 맛이 느껴져서 선택했다"며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다훈은 출연 이유가 황신혜와 심혜진의 사랑을 받기 때문이냐는 질문에 "그게 가장 우선적이라고 볼 수 있다. 저는 드라마의 구성, 전개, 스타일을 보지 않는다. 저는 여배우들을 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우선 감독님의 연출력을 익히 들어서 알고 있었고, 작가님의 좋은 필력이 좋았다. 배우들과의 호흡도 좋아서 같이 함께하는 이유가 됐다"고 설명했다.

심혜진은 "우리 드라마는 사람 사는데 늘 있을 수 있는 일을 그렸다. 내게 일어나는 일이 아니면 좋은 일인데 드라마니까 재밌게 볼 수 있는 지점이 있다. 무거운 소재를 코믹하게 그려서 유쾌했다. 더 재밌게 연기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선택했다"고 말했다. 

함은정은 주체적이고 당차며 승부 근성이 있는 온라인 쇼핑몰 '꽈배기'의 CEO 오소리 역을, 김진엽은 무심한 겉모습과 달리 따뜻하고 다정한 속마음을 지닌 츤데레 스타일의 '꽈배기' CTO 박하루 역을 맡았다. 손성윤은 오소리의 고교 동창이자 시종일관 박하루를 짝사랑해온 강윤아 역을, 장세현은 겉으로는 허당기가 가득해 보이지만 가슴 속에는 야망이 넘쳐나는 조경준 역을 연기한다. 

함은정은 "감독님 작가님이 워낙 실력이 뛰어나신 분이고, 선배님들께도 많이 배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선택했다. 일일극에서 볼 수 있는 이야기들을 놓치지 않으면서 유쾌하게 풀 수 있다는 자신감도 좋았다. 이 드라마에 어울리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김진엽은 "파격 캐스팅이라 연락을 받고 너무 기뻤다. 리딩 때 감독님이 해주신 말이 감사했다. 가장 잘 할 것 같은 배우들을 불렀다고 말씀해 주셔서 큰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고 각오를 전했다. 

장세현 또한 "평소에 일일극을 하고 싶어서 연락을 받고 너무 기뻤다"며 "멋있고 예쁘신 선배님들과 좋은 감독님 작가님들과 함께하게 돼 행복하다. 저만 잘한다면 어머님들의 미움과 사랑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끝으로 윤다훈은 기대하는 시청률에 대해 "마음 같아서는 최고의 시청률을 말씀드리고 싶은데 오늘은 첫 회하는 날이지 않나. 많은 분들이 봐주신다면 25%는 넘지 않을까 생각한다. 사실 제가 숫자를 말하면 거의 맞는 편이다. 잘 부탁드린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사랑의 꽈배기'는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 KBS 2TV에서 방영된다. 13일 첫 방송.

사진 = KBS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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