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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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재 "父, 군 전역하자마자 하늘로…아들 잘 된 모습 못 봐" (백반기행)[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12.11 07:2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백반기행' 조현재가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을 털어놨다.

10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허영만이 배우 조현재와 함께 충북 제천에서 여러 음식을 맛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두 사람은 제천 사람들의 핫 플레이스라는 고깃집을 찾았다. 푸짐한 기본 찬이 제공되는 고깃집에 두 사람은 감탄했고, 허영만은 "이 집은 반찬만 먹고 가도 되겠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반찬으로 나온 양념 돼지껍데기를 구워먹기도 했다. 조현재는 계속해서 껍데기를 시식했고, 평소 먹는 아내의 건강 밥상이 아닌 '빨간 맛'에 푹 빠진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고기를 구워 먹기 시작했다. 조현재는 돼지갈비를 먹으면서 과거 추억을 떠올렸다. 그는 "어렸을 때 아버지가 항상 돼지갈비 맛있는 곳을 데려가주셨다. 회식하면 따로 싸오고 그랬다.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돼지갈비는 정말 사랑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허영만은 "아버지가 생존해 계시냐"고 물었고, 조현재는 "지금 돌아가셨다. 제가 군대를 늦게 갔는데, 전역하자마자 하늘로 가셨다. 너무 일찍 가셨으니까 아쉽기도 하다"라며 애써 덤덤하게 말했다.

허영만은 "아들이 잘 되는 걸 못 보고 가신 거냐"고 했고, 조현재는 "제가 주인공 드라마 시작할 때부터 아프셔서 제가 잘 된 걸 못 봤다"고 했다. 그러자 허영만은 "아쉬웠겠다. 아버지 된 입장으로서 자식이 자리 잡는 거 보는 순간 굉장히 안도한다. 항상 불안하다. 자식을 보는 눈이"라며 안타까워 했다.

아버지와 술 한 잔 같이 한 기억은 있냐고 묻자 조현재는 "고등학교 때는 아버지하고 같이 맥주 마셨다. 그때 맥주 마신 게 마지막인 것 같다"고 했다. 허영만은 "나도 아버지하고 술자리를 한 게 두 번인가 밖에 없다"며 "그래서 아들하고 회사는 어떠냐, 아들이 내 건강생각 해주는 이야기 하는 게, 난 그런 자리를 많이 가지려고 한다"고 했다. 이에 조현재는 "부럽다. 저는 못해본 거니까"라며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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