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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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의 목표..."지금은 컨퍼런스리그 우승이 꿈"

기사입력 2021.12.09 18:30 / 기사수정 2021.12.09 18:30

한휘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AS로마의 조세 무리뉴 감독이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우승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지난 8일(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은 CSKA소피아와의 2021/22시즌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C조 최종전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2004년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꿈이었지만 지금은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우승을 꿈꾼다"고 밝혔다. 이어 "AS로마가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의 기회를 잡을지 지켜볼 것이고 첫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은 역사를 쓰는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과 AS로마는 컨퍼런스리그 토너먼트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각 조 1위에게만 16강 진출 티켓이 주어지는데, 현재 3승 1무 1패 승점 10점으로 조 2위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CSKA소피아 전을 승리로 장식한 뒤, 조 1위에 자리한 보되/글임트(3승 2무 승점 11점)의 경기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만약 조 2위에 머문다면 유로파리그 3위 팀과의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이에 대해 무리뉴 감독은 "조 1위를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이기는 것이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지만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이번 대회에서 최대한 앞으로 나아가고 싶고 야망이 있다"라며 승리를 다짐했다.

다만, 최근 무리뉴 감독과 AS로마의 기세는 한 풀 꺾여있다. 최근 2021/22시즌 세리에A 2경기에서 볼로냐, 인터밀란에게 2연패를 허용했다. 이로 인해 8승 1무 7패 승점 25점에 그치며 순위가 8위까지 떨어졌다. 이에 이탈리아 현지에서는 무리뉴 감독의 지도력에 대한 의문과 비판이 오가고 있다.

AS로마와 CSKA소피아의 2021/22시즌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C조 최종전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10일 2시 45분에 펼쳐진다. 만약 무리뉴 감독이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16강행을 거머쥐지 못한다면 강도 높은 비판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다. 일각에서는 무리뉴 감독의 경질 가능성도 대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 = REUTERS/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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