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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나라父' 주호성, 72세 연출가의 사과…"무릎이라도 꿇고" [종합]

기사입력 2021.11.30 20:05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겸 연출가, 장나라의 부친 주호성이 고개를 숙였다.

주호성은 지난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죄송합니다. 그동안 제가 직접 각색하며 열심히 준비해온 연극 '천경자천경자'의 공연을 올리지 못하게 됐다"는 소식을 전하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연극 '천경자천경자'는 작가 정중헌의 '정과 한의 작가 천경자'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故 천경자 화백의 예술혼을 담는다. '천경자천경자'에는 배우 정재연, 심마리, 박수아, 주현우 등 연극 배우들이 출연할 것으로 전해져 기대감을 모았다.

천경자 화백은 한국화의 채색화 분야에서 독자적 화풍을 이룬 여성 화가로 지난 2015년 별세했다.

주호성은 "저는 원작자인 정중헌 님의 허락을 얻었고, 서울시에서 그림 사용 허가를 받고 MBC가 소장하고 있는 천경자 인터뷰 영상도 구입하며 공연을 준비하였다"며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두달여간 춤 연습과 연기연습을 강행해 온 배우들의 노력이 그만 물거품이 되었다. 천경자 화백 가족의 유별난 관리를 모르던 것은 아니었으나, 이유를 설명하지 않는 극렬한 반대에 아무래도 지금은 때가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며 공연 무산의 이유를 밝혔다.

주호성은 "존경하는 천경자 화백은 제게 연극 스승이신 이원경 선생님과 친분이 두터우며 연극에도 많은 관심을 가진 분이어서 더더욱 그분의 삶과 고뇌와 예술혼을 연극으로 만들고 싶었다"며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주호성은 "다음으로 미루겠다"며 "열심히 노력해 온 배우들에게 무릎이라도 꿇고 사과하겠다"고 연극을 기다린 팬들과 출연 배우들에게 거듭 고개를 숙였다.

주호성은 1950년생으로 올해 72세다. 주호성은 지난 1969년 성우로 데뷔해 '파천무', '투캅스', '바람의 아들', '용의 눈물', '네 꿈을 펼쳐라' 등에 출연했다. 이후 연극 배우, 연출 등으로 꾸준히 활동해왔다. 특히 배우 장성원과 장나라의 아버지로 알려져 있다.

故 천경자 화백 유족의 강한 반대로 인해 해당 공연이 무산되자 대중과 연극 팬들은 아쉬움을 전하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연극 '천경자천경자'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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