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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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영입 위해 위약금 준 바르사, 쿠만과는 '지지부진'

기사입력 2021.11.05 21:11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로날드 쿠만 감독 경질 후 1주가 지났지만, 바르셀로나는 여전히 보상금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는 사이 구단은 보상금을 주고 새 감독 선임이 임박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10월 28일(한국시간) 2021/22시즌 라리가 11라운드 라요 바예카노 원정에서 0-1로 패했다. 직후에 보드진은 로날드 쿠만 감독을 경질했다. 한 주가 지난 지금, 양 측은 여전히 협상을 진행 중이다. 

바르셀로나에 정통한 현지 기자 제라르 로메로는 5일(한국시간) 여전히 바르셀로나와 쿠만 감독 측이 위약금을 두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자에 따르면, 구단은 쿠만 감독에게 위약금으로 750만 유로(약 102억 원)를 두 차례 나눠 지급하는 걸 제안했다. 반면 쿠만 감독은 종전 위약금인 1200만 유로(약 164억 원)에 보너스를 추가해 위약금을 요구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주말 쿠만 감독에게 1200만 유로 이하의 위약금을 제시했지만 거절당했다. 스페인 언론 스포르트 기자 루이스 카누트는 "쿠만 감독이 마지막 한 푼까지 탈탈 털어 받길 원한다. 1200만 유로다. 하지만 난 바르셀로나가 네덜란드 축구협회에 지급한 500만 유로(약 68억 원)와는 관련이 없다. 난 1200만 유로의 위약금이 그의 코치진 급여를 포함하는지, 혹은 단지 그에게만 해당하는 금액인지 모른다. 그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이미 지난 시즌 연봉의 45%를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양 측의 첫 대화에서 구단은 1200만 유로와 거리가 있는 7~8백만 유로로 깎아주길 요구했다. 이는 현재 조안 라포르타 회장단이 체결한 계약이 아니다. 하지만 이미 체결된 계약이고 그를 내보내기 위한 계약이 아니다. 위약금은 반드시 지급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쿠만 감독 경질 이후 1주가 지난 5일, 사비 에르난데스 알 사드 감독 선임이 임박했다. 바르셀로나는 알 사드에 보상금을 지불하고 사비 감독 선임에 공식 합의했다. 사비는 오는 6일 바르셀로나에 도착할 전망이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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