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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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원 "배달사고"...김지운 감독 "1차에서 걸러진 듯" (닥터브레인)[종합]

기사입력 2021.11.03 16: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닥터 브레인' 이재원이 김지운 감독과의 인연에 대해 언급했다.

3일 오전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Dr.(닥터) 브레인'의 온라인 프레스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이선균, 이유영, 박희순, 서지혜, 이재원, 김지운 감독이 참석했다.

'닥터 브레인'은 홍작가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SF 스릴러 드라마로, 타인의 뇌에 접속해 기억을 읽는 뇌동기화 기술에 강박적으로 집착하는 천재 뇌과학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이날 이재원은 자신이 연기한 홍남일 박사에 대해 "세원(이선균 분)의 든든한 조력자이자 뇌과학을 같이 공부하는 동료로, 세원의 테라피스트같은 존재"라고 소개했다.

이어 저는 처음에 김지운 감독님 제안을 받고 믿을 수 없었다. 이미 '달콤한 인생'을 2005년에 10회 이상 시청한 상태였고, 감독님께 완전히 빠져있는 상태에서 캐스팅 제안이 왔다길래 믿을 수가 없었다"면서 "그 날 밤에 조깅을 하면서 '놈놈놈' OST를 들으면서 뛰었다. 그 때 기분이 정말 좋았다. 저는 그날 기쁜놈이었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김지운 감독은 "처음 보는 배우였는데, 유머를 정말 잘 구사하더라. 유머라는 건 타이밍과 템포가 핵심인데, 그걸 잘 살려서 너무 잘하는 모습에 만나자고 했다"면서 "만나서 여러 이야기를 나누면서 처음 보는 배우같다고 했더니 계속 제 영화의 오디션을 봤다고 하더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러자 이재원은 "배달사고가 있던 것 같다"며 웃었고, 김지운 감독은 "보통 수백명의 배우들이 오디션을 보는데, 1차적으로 많은 분들이 걸러진다. 만약 제가 직접 봤었다면 기억했을 거다. 아무래도 조감독을 잘못 뽑은 거 같다. 제 탓이다"라고 해명하며 농담을 건넸다.

'닥터 브레인'은 4일 애플TV+에서 독점 공개된다.

사진= 애플티브이플러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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