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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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하이킥' 끝나고 잠적 "의욕 無…정일우, 13년 만에 욕하며 연락" (다큐플렉스)[종합]

기사입력 2021.10.30 09:48 / 기사수정 2021.10.30 10:09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배우 김혜성이 '거침없이 하이킥'이 끝나고 잠적을 했던 이유를 털어놨다.

29일 방송된 MBC '다큐플렉스'에는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이순재, 나문희, 박해미, 정준하, 정일우, 김혜성이 다시 모였다.

'거침없이 하이킥' 촬영장에서 이순재는 "반갑고 아직도 다들 건재하니까 든든하고 옛날 생각이 많이 났다"고, 나문희는 "15년 만에 만났는데도 어제 만났던 사람 같이 좋고 정서적으로도 잘 통하고 그때 편안했던 마음이 쭉 연장돼서 좋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반가움을 표현한 정준하는 "한 달 전엔가 기사 났는데 아무도 사건 사고 없이 '범죄자 없는 모임'이라고 했나. 그래서 모일 수 있다는게 기분 좋더라"라며 웃었다.

"요즘 놀고 있다"고 근황을 전한 김혜성은 "너무 울컥한 게 크다. 이 장면이 그리웠는데, 제가 당연히 연락도 드렸어야 하는데 죄스러운 마음도 든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나혜미는 "가슴이 너무 아프다"며 함께 공감했다.

정일우는 "혜성이는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친구라고 생각했고 저희 집에도 자주 놀러왔다. 그랬는데 어느 순간 잠적하면서 연락이 딱 끊겼다. 활동도 안 했고"라며 '거침없이 하이킥' 이후 김혜성과 만나지 못 했다고 밝혔다.

김혜성 "그때는 일우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고 연락을 안 하고 지냈다. 그냥 그 당시 때 뭔가 하기가 싫었다. 일하기가 싫었고 의욕이 없었다. 개인적인 일 때문에 의욕도 안 생기고 그런 시간을 보냈다. (일을 계속 했으면) 내가 너무 힘들었을 것 같고, 그래서 후회는 안 한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김혜성은 "십몇 년 동안 연락을 안 하고 지내다가 작년에 우연치 않게 연락을 했는데, 일우가 먼저 연락을 줬다. 바로 '이런 XXX야'라고 이야기를 하더라. 화를 내면서 그 당시에 썼던 비속어를 쓰면서 13년 만에 통화를 했다"라고 정일우와 다시 만나게 된 과정을 떠올렸다. 이어 "제가 어색하고 걱정했던 마음이 눈 녹듯이 사라졌다. 이 친구는 그 당시 나로 기억하고 나를 대하는구나"라며 정일우에게 고마워했다.

김혜성과 다시 만난 게 좋다는 정일우는 "저희는 사실 정말 아무것도 모를 때 같이 일을 시작한 친구고, 친구들 만의 그런 것들이 있지 않냐. 여전히 변하지 않았구나 느꼈다. 너나 나나 아직 철 들려면 멀었구나"라며 웃었다.

사진=MBC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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