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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김진혁, 강원전 승리 자신..."에드가-세징야 한 골씩 넣을 것"

기사입력 2021.10.26 15:35 / 기사수정 2021.10.26 15:35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대구 FC의 주장 김진혁은 FA컵 4강전 강원을 상대로 2골을 넣어 승리할 것이라 예상했다. 에드가와 세징야를 득점 주인공으로 꼽았다.

대구 FC는 27일 오후 7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2021 하나은행 FA컵 4강 강원 FC와 맞대결을 펼친다.

대구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진출 자격으로 8강부터 참전했다. 김천상무를 상대로 2-1로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다.

올 시즌 리그 3번의 맞대결에서는 대구가 1승 2패를 기록하며 뒤져있다. 2패 모두 강원의 홈에서 당했다. 이번 경기도 강원의 홈 경기장에서 열린다.

경기를 앞두고 대한축구협회(KFA)와 인터뷰를 진행한 이병근 대구 감독은 "지난 리그 경기에서 좋지 않은 결과가 나와 분위기는 다운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FA컵 준결승이라는 중요한 경기가 있기에 저도 선수들도 분위기를 다시 한번 띄워서 4강전에는 좋은 경기로 팬들에게 좋은 결과를 안겨드리도록 하겠다"라며 승리를 다짐했다.

이병근 감독은 "상대도 우리에 대해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한 골 정도 실점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공격진 컨디션이 굉장히 좋기 때문에 두 골 정도는 충분히 넣을 자신이 있다"라며 2-1 승리를 예측했다. 이어 "에드가, 세징야, 정치인, 이근호 등 공격진에 좋은 옵션이 있기에 두 골 정도는 넣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첫 득점의 주인공을 묻는 말에 "모두가 첫 골의 주인공이 됐으면 좋겠지만, 공격진 선수들을 이야기하고 싶다. 세징야, 에드가 둘 중 한 명이 첫 골을 넣지 않을까. 첫 골을 먼저 넣는다면 전체적으로 팀이 하나가 되는 모습을 봤기에 선제골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근 감독은 상대하고 싶지 않은 선수로 한국영을 꼽았다. "수비형 미드필더 한국영이 밖에 나가있으면 좋겠다. 세징야를 찰거머리처럼 밀착마크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 선수가 없다면 훨씬 수월하게 이기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번 경기에서 이병근 감독은 제자였던 김대원을 적으로 만난다. 이에 그는 "현재 컨디션이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신경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른 선수들도 중요하지만, 현재 컨디션이 굉장히 좋은 김대원 선수를 집중 견제할 것이다. 우리 선수들이 대원이의 장단점을 잘 알기 때문에 잘 막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렵게 준결승까지 왔다. 이제는 두 경기 남았다. 이번 준결승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생각으로 임할 것이다. FA컵 우승을 한다면 다시 한번 AFC 챔피언스리그에 도전하는 기회가 된다. 꼭 결승까지 가서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함께 인터뷰에 참여한 주장 김진혁은 "FA컵의 중요성을 모든 선수들이 알고 있다. 4강전을 이기면 결승에서 좋은 결과를 바라볼 수 있다. 이 한 경기에 모든 것을 쏟아붓자고 이야기하고 있다"라며 선수단 분위기를 전했다.

2-0으로 승리할 것을 예상한 그는 "수비수 입장에서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쳐야 한다는 생각이다. 다들 잘 알다시피 우리 팀 공격수 세징야와 에드가가 한 골씩 넣을 것"이라며 "첫 골의 주인공은 에드가가 될 것이다. 제공권을 활용한 플레이로 첫 골을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혁은 상대하고 싶지 않은 선수로 이정협을 꼽았다. "활동량을 바탕으로 수비수를 괴롭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그는 "여러 선수들이 부상으로 인해 공백이 있었는데 몇몇 선수는 출전이 불투명하지만, 일부 선수는 돌아와서 팀 훈련을 하고 있고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상황이라 큰 힘이 되고 있다. 내 역할은 경기장 안에서 리더 역할을 하면서 긍정적인 말과 행동으로 선수들에게서 좋은 모습을 끌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혁은 "2018년 FA컵 우승을 경험해봤고 그 경험으로 많은 보상이 따라왔다. ACL에 나갈 기회도 얻었다. 그때의 좋은 기억을 살려서 이번에도 꼭 우승하고 싶다. 단판이기 때문에 내용보다도 결과를 반드시 가져와야 한다. 실점을 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실점하지 않고 선제골 넣으면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힘을 얻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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