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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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와 동갑' 나겔스만 감독 "15년 뒤? 은퇴한다"

기사입력 2021.10.08 13:12 / 기사수정 2021.10.08 13:12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50세가 되기 전 은퇴할 것이라 말했다.

독일 빌트 플러스는 8일(한국시각)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에게 15년 뒤의 모습을 묻자 더이상 감독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라는 소식을 전했다.

1987년생의 어린 감독 나겔스만은 TSG 호펜하임과 RB 라이프치히를 이끌며 일찍이 '천재' 감독으로 이름을 날렸다. 라이프치히에서는 팀을 창단 첫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으로 이끌기도 했다.

2021/22 시즌 개막을 앞두고는 세계 최고 수준의 클럽인 바이에른 뮌헨의 지휘봉을 잡기에 이르렀다.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에딘손 카바니와 같은 나이에 이미 뛰어난 감독으로 인정 받은 것이다.

나겔스만은 빠른 은퇴를 암시했다. 빌트에 따르면 나겔스만은 "15년 후에 나는 감독이 아닐 것이다. 아르센 벵거 감독처럼 70세가 될 때까지 커리어를 이어가지 않을 것이다. 장담할 수 있다"라고 말하며 이른 은퇴를 암시했다.

15년 뒤에도 48세에 불과하지만, 나겔스만의 마음은 알프스산맥에 있었다.

나겔스만은 "감독 일을 하는 대신 산악 자전거를 타고 알프스산맥을 넘을 것이다. 이미 장비도 갖추고 있다. 2인용 초경량 텐트와 가스레인지, 마그네슘 식기, 영하 20도에서도 버틸 수 있는 고급 침낭이 있다. 알프스산맥을 넘기 위한 모든 것이 있다. 시간이 없을 뿐"이라고 말했다.

나겔스만은 레저 스포츠 마니아로 알려져 있다. 패들 테니스를 즐기고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출근한다. 빌트는 "운동광으로 알려진 나겔스만은 50세가 될 무렵 축구장이 아닌 산에 살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나겔스만의 뮌헨은 개막 후 11경기 9승 1무 1패를 기록 중이다. 11경기에서 무려 47골을 넣었다. 나겔스만 감독이 뮌헨을 이끌고 올 시즌 우승을 차지할 경우, 분데스리가 역대 최연소 우승 감독 타이틀을 갖게 된다.

사진=EPA/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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