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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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37경기 무패' 마감...스페인에 1-2 패배

기사입력 2021.10.07 09:48 / 기사수정 2021.10.07 09:48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이탈리아가 UEFA 네이션스리그 준결승에서 스페인에 패배하며 37경기 무패 행진을 마감했다.

이탈리아는 7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에서 열린 UEFA 네이션스리그 4강 홈경기에서 수적 열세 끝에 스페인에 1-2로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37경기 무패 행진을 마감했다.

이탈리아는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지안루이지 돈나룸마 골키퍼가 장갑을 꼈고 에메르송 팔미에리-알렉산드로 바스토니-레오나르도 보누치-지오바니 디 로렌초가 포백을 구성했다. 그 위로 마르코 베라티-조르지뉴-니콜로 바렐라가 중원을 꾸렸고 로렌초 인시녜-페데리코 베르나르데스키-페데리코 키에사가 스페인의 골문을 겨냥했다.

원정 팀 스페인도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우나이 시몬 골키퍼가 선발로 나섰고 마르코스 알론소-파우 토레스-아이메릭 라포르트-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가 수비에 나섰다. 그 위로 가비-세르히오 부스케츠-코케가 중원을 구성했고 미켈 오야르사발-페란 토레스-파블로 사라비아가 득점을 노렸다.

선제 골을 터뜨린 팀은 스페인이었다. 전반 17분 왼쪽 측면을 돌파하던 오야르사발이 중앙에서 쇄도하는 토레스를 보고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토레스는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돈나룸마 골키퍼의 손이 닿지 않는 구석으로 집어넣었다.

전반 41분 이탈리아 수비에 변수가 생겼다. 전반 30분 주심에게 강하게 항의하며 한 차례 옐로카드를 받았던 보누치가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팔꿈치를 사용했고 부스케츠를 쓰러뜨렸다. 세르게이 카라세프 주심은 두 번째 경고를 꺼내 들어 퇴장을 명했다.

전반전 종료 직전 스페인이 추가 골을 터뜨렸다. 추가시간 1분 오야르사발과 사라비아가 공을 주고받으며 이탈리아 수비를 무력화 시켰고 박스 안쪽에서 오야르사발이 올린 크로스를 토레스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0-2로 전반을 마친 이탈리아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베르나르데스키와 조르지오 키엘리니를 교체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로베르토 만치니 이탈리아 감독은 후반 13분 인시녜와 베라티를 빼고 체격 조건이 좋은 모이세 킨과 마누엘 로카텔리를 투입했다. 이어 19분 조르지뉴와 로렌초 펠레그리니를 교체하며 공격에 변화를 주었다.

후반 38분 이러한 교체가 효과를 봤다. 스페인의 코너킥 상황에서 공을 뺏어낸 이탈리아는 빠르게 압박했고 예레미 피노가 파우 토레스에게 백패스 한 공을 뺏어냈다. 키에사와 펠레그리니는 빠르게 역습에 나섰고 펠레그리니가 득점에 성공하며 한 골 만회했다.

추가시간 5분이 주어졌지만, 이탈리아는 추가 득점에 실패했고 1-2로 패배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AP/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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