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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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첫 원정' 아자디 스타디움, VAR 설치한다...이란, 장비 수입 발표

기사입력 2021.10.05 06:00 / 기사수정 2021.10.05 10:08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VAR 미도입 우려가 있었던 이란 아자디 스타디움에 이란축구협회의 노력으로 드디어 VAR이 도입된다.

이란축구협회는 4일(한국시간) VAR 장비를 확보해 이날 밤 이란으로 들어올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란은 오는 12일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대한민국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4차전을 치른다.

이란축구협회는 "이날 밤, 축구협회가 계약한 VAR 시스템이 도착한다. 지난 몇 달 간 축구협회가 국가대표팀, 그리고 프로리그 경기에 VAR 시스템 도입을 준비하기 위해 노력한 덕분에 국제축구연맹(FIFA)이 승인한 15개 장비 회사 중 하나와 이란 축구협회가 계약에 성공했다. 계약한 VAR 장비가 이날 밤 이란에 도착할 것이다. 장비 설치가 곧 시작될 것"이라고 전해 VAR이 아자디 스타디움에 설치될 전망이다.

이란 현지 언론인 노동뉴스는 "축구에서 VAR 장비의 사용은 몇 년간 보편화했고 2018 러시아 월드컵을 기점으로 확대됐다. 많은 나라에 새로운 기술이 도입돼 경기 중 오심의 영향을 줄이고 있다. 최근 1, 2년간 이어진 이란 축구계의 오심의 영향이 다양한 팀들의 항의로 이어졌다. 많은 구단이 VAR 사용을 원했고 이란 축구협회도 이와 관련해 도입을 약속했다"라고 전했다. 

언론은 "월드컵 최종예선을 앞두고 국제축구연맹은 다른 조건을 갖고 있었다. 그리고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이란의 홈 경기 개최 자격을 갖추기 위해선 VAR을 도입해야 한다고 요구하면서 이란축구협회는 장비 도입을 준비했다. 아자디 스타디움에 VAR 장비를 설치해 대한민국과의 홈 경기 개최 자격을 얻을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란 타스님 뉴스는 "아시아축구연맹(AFC)이 현재 영국 회사 호크아이가 판매하는 VAR 장비를 사용하도록 계약했지만, 이란에 가해진 국제 제재로 인해 해당 회사가 이란에 입국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한 바 있다. 

하지만 이란축구협회가 우여곡절 끝에 아자디 스타디움에 VAR 시스템을 설치해 양 팀 모두 VAR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샤하베딘 아지지 카뎀 이란축구협회 회장은 VAR 도입에 대해 성명서를 내며 이란 축구계의 엄청난 도약이라고 평가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이란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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