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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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 "3대 기획사 오디션 참가…트로트 창법에 고개 숙이고 웃어" (아는형님)[종합]

기사입력 2021.10.02 23:55 / 기사수정 2021.10.02 22:51

박예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아는형님' 이찬원이 그동안 경험했던 오디션 경험담을 털어놓았다.

2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형님'에는 300회를 맞아 은혁, 동해, 영탁, 이찬원이 출연했다.

이날 영탁은 이찬원을 위해 만든 곡이 2곡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놈이 방송에서 거의 1절까지 다 부르고 많은 사람들이 다 알게끔 해놓고 다른 사람 노래로 앨범 내더라"라며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찬원이 노래를 들어봤는데 내가 만든 노래보다 좋더라. 찬원이가 정말 현명하게 선택을 잘 했구나 해서 응원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영탁과 이찬원은 은혁, 동해와 인연이 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찬원은 어린 시절, '스타킹'에 출연해 은혁, 동해와 만났다고 밝혔다. 영탁은 슈퍼주니어의 '파자마 파티' 가이드와 보컬 디렉팅을 담당했다며 남다른 인연을 드러냈다.

또한 '스타킹'에서부터 인연을 이어온 이찬원에 대해 강호동은 "(이찬원이) 야구 중계에 대한 바람도 컸지만 천생 가수다. 오디션에 안 나가본 오디션이 없다"라고 칭찬했다. 이에 이찬원은 '스타킹', '전국노래자랑', '슈퍼스타K', '위대한 탄생', '코리아 갓 탤런트' 뿐만 아니라 SM, JYP, YG 오디션까지 모두 섭렵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찬원은 당시 트로트 외길만 걸었던 때라 트로트 방식으로 가요를 불렀다며 "심사위원들이 고개를 숙이고 웃더라. 그때 나는 대형 기획사 오디션은 안 맞는다고 느꼈다"라고 회상했다.

영탁 역시 무명 시절, 어려움을 겪었다며 "'미스터트롯' TOP7 멤버들을 보면 이 사람들이 그냥 바짝 해서 된 게 아니라 십수 년을 했던 사람들이 빛을 본 거라고 생각해서 내가 이렇게 견뎌서 오늘 이렇게 친구들하고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라고 현재 위치에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찬원은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로 '스타킹' 무대를 꼽았다. 그는 "내가 '스타킹'에 세 번을 나갔는데 어느 날 집으로 전화가 왔다. 네 번째 출연 섭외를 하려고 전화를 했다고 했는데 알고 보니 친구 장난이었다. 엄마를 바꿔주겠다고 했는데 웃으면서 끊더라. 전화를 끊고 30분을 울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에 은혁은 "나가서 30분을 우는 사람도 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이찬원은 강호동에게 고마운 점이 있다며 "지난번에 나왔다가 퇴근하는 길에 호동이가 했던 말이 너무 기억에 남는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했더니 등을 만지면서 '찬원이 조만간 자주 보겠는데?' 하시더라. 그런데 그때 옆에 매니저 형들이 더 깜짝 놀란 게 호동이가 방송을 하면서 이런 얘기 쉽게 해주는 걸 본 적이 없다고 하더라"라고 고백했다.

동해 역시 6년 만에 강호동에게 칭찬을 받은 적이 있다며, 방송을 끝나고 나가려던 동해에게 '너 오늘 최고였데이'라고 칭찬했다고. 동해는 "특이 형한테 가서 밤새 얘기했다. 나도 이제 예능 할 수 있다고 용기를 줬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나 동해는 이후에는 방송을 나가지 않았다고 밝혔고 이에 민경훈은 "그게 작별 인사인가 보다"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사진=JTBC 방송화면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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