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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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데믹인데 더 쓴다고?" 뼈 때리는 '국민영수증' 따끔 조언(Ft.유행어) [종합]

기사입력 2021.09.09 18:50 / 기사수정 2021.09.09 17:48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뼈 때리는 예능 '국민 영수증'이 새 멤버 박영진과 함께 컴백했다.

9일 온라인을 통해 KBS Joy '국민 영수증'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미견PD와 송은이, 김숙, 박영진, MC KBS N 오효주 아나운서가 참석했다. 

'국민 영수증'은 의뢰인들의 영수증을 받아 내역을 분석하고, 이에 맞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는 경제 예능 프로그램이다. 조급한 재테크로 눈물을 흘린 이들에게 돈을 아끼는 기본부터 알려주겠다는 각오로, 인생에 대한 스토리텔링을 더해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다. 

이날 송은이는 "3년 전 '영수증'을 할 때는 '욜로'라는 키워드가 있었다. 내가 번 돈을 이왕이며 잘 쓰고 죽자는 분위기였다. 그때 '어떻게 아껴 쓰지?'가 화두였다면 이번에는 '펜데믹'이다. 더 허리띠를 졸라매야 함에도 불구하고 소비의 덩치가 커졌다는 걸 알 수 있었다"고 운을 뗐다. 

김숙은 "다들 펜데믹이라 소비가 줄었을 것 같은데 영수증을 보면 훨씬 많이 늘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특히 먹는 데 2배 정도가 늘었다. 줄이려면 지금이 줄일 수 있는 시기인데 왜 늘었을까 생각해 보면 멀리 못 가는 것에 대한 보상 심리가 있는 것 같더라"라고 짚었다. 

박영진은 "정말 엥겔지수가 늘어났다. 저는 예능적 허용이 있는 캐릭터로 극단적으로 (지적을 하지만), 이외에도 '영수증'에는 전문가가 등장해 소비 패턴을 꼼꼼히 분석하고 솔루션을 제시해 준다. 유념해서 보시면 충분히 도움이 되실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시즌1에서 많은 어록과 유행어를 남겼던 '영수증'이다. 김숙은 "유행어나 어록 걱정은 안 해도 된다. 첫 회에 굉장히 많이 나왔다. (뼈 때리는 한 어록을 듣고) 집에 와서 밥을 먹지 못한 기억이 있다"고 했고, 송은이는 "반박할 수 없는 뼈 때림이 많다. '이렇게까지 한다고?' 싶다"며 웃었다.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로는 배우 라미란, 김연경, 손흥민 선수, 정용진 회장을 꼽았다. 김숙은 "라미란 씨 한 번 오셔야 한다. 손이 크고 퍼주는 걸 좋아해서 한 박스씩 주변에 자주 보낸다. 그러나 이제는 허리띠를 졸라매야 할 때다"라며 "애가 크고 있다. 퍼줄 때가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은이는 "저와 다른 영역에 계신 분이 어떻게 소비하는지 궁금한 마음과 팬심으로 김연경 선수를 모셔보고 싶다. 활동영역이 정해져 있는 가운데 소비를 하시지 않나. 어떤지 물어보고 싶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영진은 "손흥민 선수의 영수증의 궁금하다. 영국 물가와 영국에서 어떤 물건을 사는지 알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정용진 회장님의 영수증도 보고 싶다. 저는 쓴소리 가리지 않겠다"고 큰소리를 쳤으나 이내 "가상인데도 쓴소리가 나오지 않는 것 같다"고 움츠러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김미견 PD는 "금요일 오후 9시에는 출출해서 야식을 시킬까 고민할 시간이고, 또 내일 새벽배송을 위해 장바구니에 무언가를 넣을 시간이다. 시청자분들이 그 시간에 '국민 영수증'을 보시면서 웃음을 소비하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국민 영수증'은 오는 10일 오후 9시 10분 KBS Joy에서 첫 방송된다. 

사진 = KBS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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