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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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수아레스 영입 성공 … 이적료 404억 원

기사입력 2011.01.29 03:18 / 기사수정 2011.01.29 04:29

박문수 기자



[엑스포츠뉴스=박문수 기자] 리버풀이 아약스로부터 '우루과이 대표팀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를 영입했다.

리버풀은 29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리버풀은 수아레스 이적에 동의했으며 2,650만 유로(한화 약 404억 원)에 그를 영입하기로 합의했다"라고 전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이번 겨울 이적 시장 최대어 중 하나인 수아레스 영입하며 공격진 보강에 성공했다.

리버풀의 수아레스 영입이 순탄한 것은 아니었다. 로이 호지슨 감독의 후임으로 선임됨 케니 달글리쉬 감독이 구단에 공격진 보강을 위해 수아레스 영입을 요청했지만, 양 팀이 제시한 이적료 격차가 커서 무산되는 듯싶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수아레스가 직접 구단에 리버풀로 보내 달라고 요청했고, 마침내 아약스 측이 제시한 조건을 리버풀이 수용하면서 이적이 성사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디에고 포를란과 함께 우루과이를 대표하는 공격수인 수아레스는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을 통해 유명세를 탄 선수다. 그는 한국과의 16강전에서 두 골을 터뜨린 데 이어, 가나와의 8강에서는 연장 종료 직전 손으로 득점을 막는 돌발 행동 등, 대회 내내 인상적인 활약으로 조국 우루과이의 40년 만에 월드컵 4강 진출을 이끈 주역이다.

수아레스는 주력이 빠르며 상대 수비 뒷공간을 파고 들어가는 움직임이 좋다. 또한, 원톱을 소화할 수 있어 유용한 공격 자원이다. 이에 그치지 않고 득점력이 우수하다.  그는 지난 2007년 아약스에 입단한 이래로, 108경기에 나서 81골을 기록했다. A-매치에서도 38경기에 나서 16득점을 넣은 상태다.

한편, 리버풀은 24라운드를 치른 현재, 승점 32점(9승5무10패)으로 리그 7위를 기록 중이다. 리그 초반 강등권까지 떨어졌음을 고려할 때 상승세에 들어선 만큼 수아레스 영입으로 이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루이스 수아레즈 (C) Gettyimages/멀티비츠]  



박문수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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