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1.09.07 09:50 / 기사수정 2021.09.07 09:06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아프리카TV BJ 겸 유튜버 랄랄(본명 이유라)이 자신에게 고액 후원금을 보낸 한 10대 시청자 사연을 전하며 “가족이 환불을 요구했지만 거절했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3일 랄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지금까지 쏜 별풍선을 환불해달라는 시청자'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랄랄은 자신의 팬 페이지를 운영 중인 중학교 2학년 학생의 가족으로부터 쪽지를 받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제 팬층 자체가 중학생부터 20대 초반까지가 많다. 그래서 항상 '이 친구들이 진짜 중학생이 맞나' 하는 의문이 있었다. (후원 액수가) 10만~20만원이 아니라 한달에 100만원이 넘어갔기 때문에 걱정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이 받은 쪽지를 공개했다. 자신이 팬의 친언니라고 밝힌 해당 쪽지에는 "동생이 부모님 이름으로 계정을 만들었고 월 초부터 지금까지 쓴 돈만 700만원 정도"라며 "몇 만 원이었다면 이해했을 텐데, 금액 단위가 커 해결이 안 될 것 같아 죄송한 마음으로 연락하게 됐다"며 환불은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랄랄은 "이 쪽지를 동생이 별풍선을 쏜 BJ들에게 모두 보내셨더라. 내게 후원한 금액을 보니 130~140만원 정도"라며 "저는 방송하는 동안 '이게 네 돈이 아니라면, 또 중학생이라면 후원을 하지 말라'고 얘기한다. 별풍선은 개인 동의를 거쳐 상품을 구매하는 행위다. BJ들은 후원에 대한 리액션도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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