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7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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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치니 매직'...이탈리아, A매치 최다 무패행진 경신!

기사입력 2021.09.06 14:21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이탈리아 축구 대표팀이 유로 우승에 이어 새로운 역사를 또 한 번 작성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탈리아는 역대 최고의 팀으로 불린 브라질과 스페인 대표팀을 제치고 연속경기 무패행진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탈리아는 6일(한국시간) 스위스 바젤 세인트 제이콥 파크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C조 스위스와의 맞대결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이날 경기에서 패하지 않은 이탈리아는 A매치 36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가 역대 최다경기 무패행진 신기록을 경신했다.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부임한 뒤 이탈리아는 지난 2018년 9월 11일 당시 UEFA 네이션스리그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0-1로 패한 후 단 1패도 허용하지 않았다. 이 기간에 유로 2020 예선 전승을 달성하기도 했고 유로 본선에서도 승부차기 2회(준결승 스페인전, 결승 잉글랜드전)를 제외하고 전승 우승을 달성했다. 

유로 1968 이후 53년 만에 유로 우승을 달성한 이탈리아는 이번 9월 A매치 기간에 불가리아, 스위스, 리투아니아와 맞대결을 앞두고 있어 기존에 브라질(1993~1996년), 스페인(2007~2009년)이 갖고 있던 35경기 무패 행진 기록 경신이 유력했다. 

지난 4일 열린 불가리아와 홈 경기에서 이탈리아는 1-1로 비겨 35경기 무패 행진 타이를 이뤘고 이날 스위스 원정에서 득점 없이 비겨 새로운 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의 충격으로 대대적인 개혁에 들어간 이탈리아는 만치니 감독하에 빠른 리빌딩 작업에 들어갔다. 잔루이지 부폰, 다니엘레 데 로시 등 노장 급 선수들이 대거 국가대표를 은퇴한 가운데 세리에A와 다른 리그 등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대거 중용하며 조합 찾기에 나섰다. 

그 결과 만치니 감독은 젊은 이탈리아 팀을 꾸렸고 많은 활동량과 직선적이고 공격 중심의 축구로 코로나19 유행 이전에 A매치 11연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코로나19 이후 유로 2020까지 15연승을 질주하기도 했다. 

이제 이탈리아는 3년 전 본선 진출에 실패했던 월드컵 본선 진출에 재차 도전한다. 이탈리아는 C조에서 3승 2무로 조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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