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5:29
연예

임주리, 투자 사기 고백…"얼굴에 대상포진 왔다" (여고동창생)[종합]

기사입력 2021.09.05 18:23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가수 임주리가 사기를 당했던 과거를 떠올렸다.

5일 방송된 채널A '산전수전 여고동창생'(이하 '여고동창생')에는 임주리가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임주리는 "태어나기를 약하게 태어났다. 항상 골골거렸다. 어렸을 때는 입맛이 없어서 항상 비실비실하고 편식하고 그랬다. 불면증도 있어서 '내가 30살까지 살 수 있을까?' 싶었다. 완전 바닥이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렇게 비실거려도 노래는 잘했다. '립스틱 짙게 바르고'를 김혜자 선생님이 드라마에서 흥얼거리시면서 히트했다. 돈이 많이 들어왔을 거 아니냐. 돈이 들어오니까 투자를 하게 됐는데 사기를 당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임주리는 사기를 당했던 과거를 떠올리며 "너무 스트레스를 받고 자괴감, 죽고 싶은 마음이 생기니까 바로 왼쪽 얼굴에 대상포진이 왔다. 아침 생방송에 출연해야 하는데 그때는 펑크를 낼 수가 없지 않나. 그 대상포진 진물 위에 화장을 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끝나고 바로 병원에 갔다. 어떻게 표현을 할 수 없는 고통이다"라며 "면역력이 완전 제로였다. 언제 재발할지 모른다. 면역력을 높이는 비법을 알아가려고 나왔다"고 설명했다.

가정의학과 전문의이자 배우 주진모의 아내 민혜연은 "3명 중 1명은 대상포진에 걸린다. 대상포진의 원인은 수두 바이러스다. 성인이 돼서 면역력이 약해지면 수두가 아니라 대상포진이라는 형태로 나타나는 거다"라고 전했다.

이어 "50대 여성분들이 조심하셔야 한다. 갱년기 때문에 면역력이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다. 대상포진 전체 환자 중 50대 여성이 63%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임주리는 "저는 피곤하면 코도 부르트고 입도 부르튼다"고 말했고, 최란 또한 "입 안에 물집이 올라온다"고 덧붙였다. 이에 민혜연은 "대상포진은 다발성 띠 모양으로 생긴다. 단순포진은 아주 국소적으로 생긴다"고 답했다.

또 민혜연은 "당뇨병 환자는 3배 더 위험하다"고 말했다. 이에 임주리는 "제가 당뇨 전 단계다"라고 밝혔다. 민혜연은 "당뇨 자체가 면역력을 떨어뜨리게 되고, 면역력이 떨어지면 생기는 질환이 대상포진이다 보니 연관성이 없을 수가 없다"고 전했다.

이어 민혜연은 "대상포진 환자는 뇌졸중 발병률이 1.35배 높다. 심근경색은 1.59배 높고, 치매 발병은 무려 2.9배나 높다. 1년 이내 심장마비 발병할 위험성이 최대 59%까지 증가한다는 통계까지 있다"고 설명해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