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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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경기 도중 누누 맞춘 시소코...팬들 "고의적이네"

기사입력 2021.08.30 13:50 / 기사수정 2021.08.30 13:50

신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왓포드로 이적한 무사 시소코가 전 소속팀 감독인 누누 감독을 공으로 맞추는 난감한 상황이 벌어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30일(한국 시간) "토트넘 팬들은 무사 시소코가 왓포드 데뷔 전에서 의도적으로 토트넘의 누누 감독을 맞췄다고 생각한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 28일 무사 시소코를 왓포드에 이적시켰다. 2019/20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 당했던 왓포드는 지난 시즌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한 시즌 만에 승격했다. 

시소코는 지난 시즌 후반기 들어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누누 감독 부임 이후 치러진 4경기에서도 출전하지 못하면서 입지가 줄어들었다. 결국 시소코는 왓포드행을 선택했다.  

이적 하루 만에 시소코는 친정팀을 상대하게 됐다. 시소코는 왓포드 유니폼을 입고 29일 토트넘 훗스퍼 원정길에 올라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시소코는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하여 왓포드의 중원을 지켰다. 경기 중 난감한 상황이 벌어졌다. 

시소코가 토트넘의 델리 알리와 볼 경합을 하던 도중 함께 사이드라인으로 밀려났다. 시소코는 공을 살리기 위해 찼지만 이 공이 누누 감독을 향했다. 시소코는 곧바로 누누 감독에게 사과를 건네고 다시 경기에 임했다. 

이를 본 토트넘 한 토트넘 팬은 "시소코는 분명히 고의로 그랬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팬은 "골키퍼 출신이었던 누누가 잘 막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토트넘 팬은 토트넘에서 202경기 동안 5골에 그친 시소코의 부진한 골 결정력을 이야기하며 "시소코가 정말로 누누를 맞추려고 했다면 맞추지 못했을 것"이라고 농담하기도 했다. 

사진=AP/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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